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은(이가은)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가운데, 손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가은은 4일 자신의 SNS에 공개된 손편지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편지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편지 속 가은은 "우선 계약 종료 소식을 듣고 속상하실 팬분들께 더 많은 무대로 함께 해드리지 못하고 끝을 맺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그리고 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프터스쿨 가은으로 데뷔해 팬분들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꿈같은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그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은 우리 멤버 언니들이었다는 것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리고 저를 애프터스쿨 가은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신 한성수 대표님과 모든 플레디스 식구분들 아껴주시고 보살펴주셔서 감사하다. 감사한 마음 안고 늘 열심히 하겠다"며 "이제는 애프터스쿨 가은이 아닌, 이가은으로 팬 여러분과 만나게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시간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보내주신 큰 마음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은은 "더 나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애쓰겠다.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도 함께 해 달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다짐을 전했다.
앞서 이날 플레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019년 7월 6일을 끝으로 가은과 당사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됨을 안내 드린다"며 "당사는 전속계약 만료에 이은 재계약에 대해 가은과 논의했다. 이에 서로에 대한 여전한 신뢰와 존중을 확인하고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양쪽이 추구하는 바가 달라 재계약에는 이르지 못하고,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오랜 기간동안 당사를 믿고 함께 길을 걸어와준 가은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발표했다. 가은은 오는 5일 팬들을 위한 고마운 마음을 담은 음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가은의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가은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었네요. 어떤 말씀부터 드려야 좋을지… 지금까지 느껴온 감사함과 죄송함을 제가 다 전해드릴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편지인 것 같습니다.
우선 계약 종료 소식을 듣고 속상하실 팬분들께 더 많은 무대로 함께 해드리지 못하고 끝을 맺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애프터스쿨 가은으로 데뷔해 팬분들과 함께한 시간은 정말 꿈같은 행복한 시간들이었어요. 그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은 우리 멤버 언니들이었다는 것에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애프터스쿨 가은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신 한성수 대표님과 모든 플레디스 식구분들! 아껴주시고 보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한 마음 안고 늘 열심히 할게요!
이제는 애프터스쿨 가은이 아닌, 이가은으로 팬 여러분과 만나게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시간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보내주신 큰 마음에 늘 감사하며 앞으로도 여러분과 더 많이 만나기 위해 노력할게요!!
더 나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애쓸게요! 더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주세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가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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