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이광연 선수가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한국 축구계 신구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와 이광연이 밥동무로 출격해 강릉시 포남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경규는 “딸 예림이 남자친구가 수원FC”라고 언급했다. 이광연은 안목해변을 보며 “나는 형들과 항상 쉬는 시간이 있으면 안목 해변에 온다. 주말이면 가족끼리 여행 온 분들이 많다. 힐링이 된다”며 “나도 자식과 같이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여자친구가 없으면 이런 상상을 안 할 것 같다”라며 여자친구가 있는지 질문했다. 이광연은 “노코멘트 하겠다. 방송에 나가면 팬분들이”이라며 말을 못하다 결국 “있긴 있다. 1년 좀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이날 이광연은 첫 도전에 한 끼에 성공했는데 이광연을 초대한 부부가 서로 존댓말을 하는 걸 보고 “싸울 때도 존댓말을 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광연은 “여자친구와 존댓말 쓰자고 얘기하는데 막상 싸우면 ‘아 왜’라고 말이 나온다. 내가 쪼잔한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10분안 에 연락이 안오면 짜증이 난다. 한 시간 정도 연락이 안됐을 때가 있는데 그땐 뭔가 다른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연은 여자친구와 장거리 연애중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주말에 게임이 있어서 자주 못 본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최근에 본 게 언제냐”고 물었다. 이광연은 당황하며 “며칠 전에 봤다”고 했다.
이어 이광연은 “이번에 프로축구 데뷔를 했다. 여자친구가 그 경기를 보러 왔다”고 말했다. 이광연은 여자친구를 데려다줬다며 “버스에서 이동하는 시간이 길다”고 했다.
강호동이 “손을 잡았냐”고 묻자 이광연은 “잠만 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황한 이광연은 “버스에서 잠을 잔다는 뜻이다”라고 서둘러 수습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연은 청와대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던 사연을 언급했다. 집주인 남편은 “여자친구를 만났을 때와 청와대 만찬, 축구 결승전 때 중 어떤 순간이 제일 떨렸냐”고 물었다. 이광연은 “여자친구는 죽을 때까지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 떨림이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광연은 제작진에게 “이거 다 나가냐”며 “내가 잘 못 하면 여자친구가 욕을 먹어서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한다”고 배려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