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라디오' 박지민→우주소녀 연정→SF9 인성, 라이브 배틀 '귀호강' 연속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04 10: 18

가수 박지민, 우주소녀 연정, SF9 인성이 '아이돌 라디오'에서 '귀 호강' 라이브를 선보였다. 
3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는 박지민, 연정, 인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DJ 비투비 정일훈의 진행에 맞춰 입담과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아이돌 뮤직쇼! 동전가왕' 코너에 처음으로 출연한 박지민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NCT 127의 'Simon Says'를 부르며 압도적인 가창력을 입증했다.

[사진=MBC 제공]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한 박지민, 우주소녀 연정, SF9 인성과 DJ 비투비 정일훈

박지민의 무대를 본 연정은 "박지민이 처음이라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너무 잘했다"며 감탄했다. 인성도 "단체곡이라 부르기 힘들 텐데 본인의 색깔로 잘 소화해준 것 같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민은 "라디오 출연이 엄청 오랜만이다. '아이돌 라디오'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앞에 팬분들이 있어 더 재밌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핫한 여름을 달굴 신곡이 8월에 나온다"는 깜짝 소식도 고백했다.
연정은 "바쁘게 'Boogie Up'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지난번엔 우주소녀 단체로 왔는데 혼자 오니 새롭다"고 했다. 인성은 "SF9 멤버 휘영이 '오늘 노래 못하면 숙소에 들어올 생각 말라'고 압박을 줬다"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인성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연정은 우주소녀의 'Boogie Up' 라이브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주소녀 타이틀곡 중 흔치 않게 밝은 노래"라면서 "혼자 소화하기 부담스럽다"고 걱정했다. 하지만 연정은 반주가 시작되자 상암 MBC 가든 스튜디오를 찾은 팬들과 즉석으로 호흡을 맞춰 빈틈없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박지민, 연정, 인성은 특별히 유명 드라마와 영화의 OST를 준비해와 청취자들을 추억에 빠지게 했다.
먼저 인성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한 장면을 DJ 정일훈과 함께 재연한 뒤 트랙스의 'Paradise'를 불렀다. 인성의 노래에 맞춰 전 출연진은 무대로 나가 율동을 추며 즐겼다. 특히 박지민은 "요즘 '꽃보다 남자'를 다시 보고 있다"며 "아는 노래라 더 신났다"고 했다.
다수의 OST를 부른 경험이 있는 연정은 드라마 '훈남정음'의 OST인 '너의 이름을'의 한소절을 부르기도 했다. 이어 DJ 정일훈과 '해를 품은 달'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린의 '시간을 거슬러'를 감미롭게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박지민은 커버 영상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알라딘' OST, 나오미 스콧의 'Speechless'를 풀 버전으로 불러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마친 박지민, 연정, 인성은 "이 멤버들과 또 출연하고싶다"고 입을 모았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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