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선수들이 자신들의 숨겨진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제 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11st Korea e-sports Games, 이하 대통령배 KeG)’가 선발전에 돌입한다.
4일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KeSPA)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KeG 지역 본선 개최 계획을 공개했다.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 e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7년 시작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009년에 대통령배로 승격되었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13년 동안 매년 개최된 대회는 전 세계에서 KeG가 유일하다.
대통령배 KeG 지역 본선은 전국 결선에 출전할 지역 대표를 뽑는 선발전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e스포츠 선수(팀)는 오는 8월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들이 모두 모이는 전국 결선에 출전하게 된다.
올해 대통령배 KeG 정식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이 선정됐다. 시범 종목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이다.
지난해까지 시범 종목이었던 배틀그라운드와 오디션은 올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1위 선수(팀)는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하고, 해당 성적은 조합 우승 지자체에 수여되는 대통령상 시상에 합산된다.
지역 본선은 정식 종목 4개로 펼쳐진다. 오는 6일 대전 지역을 시작으로 8월 4일까지 전국 16개 광역시・도에서 열린다. 각 지역에서는 LOL 1팀(5명), 배틀그라운드 1팀(4명), 카트라이더 2명, 오디션 2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LOL 종목은 공인 e스포츠 PC클럽에서 열린 지역 예선과 별개로 지역 본선 참가도 가능하다. 지역 본선의 상금은 총 2560만 원이다.
시범 종목은 온라인 예선과 참가신청을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브롤스타즈는 7월 중 온라인 예선을 통해 상위 8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장애 학생 대상인 모두의마블은 오는 7일까지 신청한 팀을 대상으로 지체 장애, 발달 장애 각각 4팀을 선발한다.
대망의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은 오는 8월 17일, 18일 양일간 대전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종합 우승 지자체에는 대회 우승 트로피와 대통령상이 수여되며, 정식 종목 1위 입상자에게는 문체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4810만 원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