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이 3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셀레나홀에서는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016년 '혼술남녀' 이후 3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박하선은 극 중 마트에서 시간제 알바를 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젊은 주부 손지은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를 보여줄 예정.
박하선은 3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냥 그렇게 뻔한 소재의 드라마였다면 못했을 것 같다. 불륜을 조장시키거나 미화시키는 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보시기에 불편하시지도 않을 것이다. 저희가 책임감을 느끼고 조심스럽게 만들어나가고 있다. 한 명 한 명 짠하고 공감이 되는 인간에 대한 세밀한 표현에 집중하고 있다"며 "결말이 철저하게 비극으로 끝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고 감독님도 그렇고 저희 모두 가정적인 분들이다. 많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시놉을 보는데 그림이 그려졌다. 나같구나. 저도 평범한 주부이고 그런 모습을 한 번도 보여드린 적이 없어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일본 원작도 너무 재미있고 색달랐다. 인간이 어떻게 좋은 점만 있겠어 그런 인간적이고 솔직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작품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mk324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