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댓글’의 종말은 오지 않는 것일까. 그룹 2PM의 옥택연이 ‘악플러’의 댓글을 공개하며 경고 메시지를 알렸다.
옥택연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 속에는 욕설 메일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준다. ‘나는 오빠의 전화번호랑 주소도 알아요’, ‘이준호 병원 가세요’, ‘왜 차단했냐’는 협박성 문구도 담겨 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 메일이 지난해 6월부터 보낸 것으로 표기돼 있어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욕설 메일과 메시지에 시달린 것을 알 수 있다. 피해 범위는 옥택연 본인 뿐만 아니라 멤버들까지 포함돼 있었다.
옥택연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멤버들한테도 이런 짓을 하고 있다. 내 멤버들을 헤치는 일을 멈춰 달라”며 호소했다. 이어 “이건 당신과 우리(2PM, 핫티스트) 사이의 전쟁이다”며 한 악플러의 아이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들이 악플에 고통 받고 호소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벌써 오랫동안 꾸준히 지적돼 온 악플 문제는 SNS의 발달로 인해 더욱 극심하게 스타들을 괴롭히고 있다. 옥택연은 자신뿐만 아니라 멤버들까지 악플의 대상이 되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옥택연의 호소에 대중도 ‘악플은 멈춰야 한다’며 그를 지지하고 있고 응원을 보내고 있다. 팬들도 옥택연의 의견에 동참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옥택연은 지난 5월 16일 경기도 고양시 백마 신병교육대대에서 20개월간 군 생활을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는 옥택연은 지난 2010년 이를 포기하고 현역 입대한 바. 국내에서는 ‘캡틴 코리아’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만인에게 호감 이미지를 얻었다.
본격적으로 복귀 시동을 걸고 있는 가운데, 전역 당시에는 “작품 제안은 많이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작품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던 바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