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전에 긴장한 탓이었을까. 다소 불안했지만 ‘뉴클리어’ 신정현의 단단함을 앞세워 담원이 승리를 거뒀다.
담원은 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1일차 에보스 e스포츠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28분까지 크게 벌어지지 않던 경기는 신정현이 활로를 뚫으면서 담원이 기세를 크게 끌어왔다. 이 승리로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2승을 확보하게 됐다.
담원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득점을 올렸다. 5분 경 바다 드래곤 앞 전투에서 승리한 담원은 봇 라인의 성장력에 탄력을 붙이면서 골드 격차를 2000 이상 벌렸다. 12분 경 날카로운 텔레포트 활용으로 에보스 e스포츠는 담원의 봇 라인을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담원은 적의 목을 효과적으로 조이면서 바람 드래곤과 함께 미드 포탑을 파괴했다.
21분 경 담원은 잘 성장한 ‘뉴클리어’ 신정현의 자야를 앞세워 노틸러스를 순식간에 녹여버리고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후반 근력을 더욱 키웠다. 에보스 e스포츠는 골드 격차의 끈을 놓지 않고 4000을유지했다. 26분, 28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담원은 적의 레드 버프 근처에서 쓰러지는 불안한 장면을 보여줬다.
그러나 담원에겐 ‘뉴클리어’ 신정현의 자야가 꺼낸 창이 있었다. 잘 성장한 신정현의 자야는 적의 날카로운 공세를 모두 방어하고 승기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8분 경 적의 습격을 잘 막은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2차 타워를 모두 파괴하며 드디어 골드 격차를 6000 이상 벌렸다.
결국 담원은 32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압승하고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