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가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차지했다.
4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스트레이키즈의 '부작용'과 청하의 'Snapping'이 1위 대결을 벌였다.
스트레이키즈는 최근 새 스페셜 앨범 '클레 투:옐로 우드(Clé 2 : Yellow Wood)'를 공개하고 컴백했다. 스트레이키즈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다시 한 번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새 앨범 타이틀곡 '부작용'은 강렬한 비트와 박진감 넘치는 비트로 쉴 틈이 없는 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이 잘 녹아든 곡이며, 넘치는 에너지의 스트레이 키즈표 음악은 솔직해서 더 매력적으로 거듭났다. '부작용'은 도전적 선택에 대한 수많은 고민과 걱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노래다.
사이키델릭 트랜스 장르로 강한 비트와 박력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 것이 특징이다. 강렬한 음악만큼이나 카리스마가 듬뿍 담긴 칼군무를 담고 있으며,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청하 지난달 24일 네 번째 미니앨범 '플러리싱(Flourishing)'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의 주제는 변화와 성장으로, 앨범 제목 '플러리싱'은 단어가 지닌 사전적 의미의 자신감과 현재에 계속 수렴하려는 이면의 불안함 및 두려움까지 청하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타이틀곡 '스내핑(Snapping)'은 이별 후 지친 마음을 떨치며 새로운 아침을 맞이한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깊어진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비트, 도입부의 여유로운 그루브에서 코러스에 가까워질수록 확장되는 역동적인 편곡이 눈에 띈다.
이날 1위는 청하에게 돌아갔고, "소속사 식구들, 항상 나를 위해서 노력해주는 댄서 분들, 응원해주는 팬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청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컴백 스테이지에서는 여자친구와 벤의 무대가 펼쳐졌다.
미니 팬미팅을 통해 여자친구는 "한층 성장한 여자친구의 무대를 볼 수 있다"며 유주는 포인트 한 소절을 라이브로 들려줬고, 멤버들은 포인트 안무도 소개했다.
최근 일곱 번째 미니앨범 '피버 시즌(FEVER SEASON)'을 발매,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한 여자친구는 처음으로 신곡 무대를 보여줬다. 여름을 맞아 컴백한 여자친구는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열대야'와 수록곡 'Flower'를 준비해 보다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열대야'는 밤이 돼도 식지 않는 사랑의 뜨거움을 '열대야'라는 단어에 비유한 노래다. 뭄바톤 리듬과 팝적인 색깔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지금까지 보여줬던 여자친구의 음악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각인시킨다. 또한 일본에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노래를 한국어로 개사한 'Flower' 무대도 특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벤은 지난 3일 새 디지털 싱글 '헤어져줘서 고마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180˚' 이후 7개월 만에 공개한 신보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헤어짐'을 주제로 우리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이별 이야기를 그린 발라드 곡. 바이브 류재현과 메이저나인 메인 프로듀서 최성일, 민연재가 소속된 프로듀싱팀 VIP가 함께 작업해 한층 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아티스트의 청아하고 애잔한 음색이 주는 여운이 깊게 느껴지는 이 곡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던 이별을 떠올리게 한다. 벤은 이 곡의 디테일한 감정선까지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녹음실의 모든 불을 끈 채 몰입하여 녹음을 진행했다고. 차분한 대화로 시작된 노래는 후반부로 갈수록 벤의 오열하는 듯한 고음, 이별을 고하는 직설적인 어투의 가사가 더해지며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SF9은 일곱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RPM'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RPM'은 인기 팝스타 크리스 브라운, 저스틴 비버, 제니퍼 로페즈를 비롯한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프로듀서팀으로 알려진 Tha Aristocrats와 ICONICSOUNDS가 프로듀싱했으며, 영빈∙주호∙휘영 등 SF9 래퍼라인과 함께 보컬 태양이 작사에 참여해 더욱 깊어진 SF9의 색깔을 보여준다.
'RPM'에서는 '질렀어, '예뻐지지 마'를 통해 SF9의 전매특허로 자리잡은 감각적인 섹시 퍼포먼스에서 한 단계 발전해 날카로운 긴장감이 균형을 이루며 만들어내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레오는 두 번째 미니앨범 'MUSE'의 타이틀곡 '로맨티시즘'으로 무대를 꾸몄다. 느린 템포의 R&B에서 그루비한 비트감으로 반전되는 매력이 특징인 곡이며, 레오만의 화법으로 표현된 러브송이다.
"단 한순간 날 위해 dive-in / 단 한 번에 떨림을 줘 / Romanticism in our world together now / 스며들어 완벽한 masterpiece / 그 길을 보여줘 / 로맨틱한 느낌을 Together now" 등의 가사를 통해 드러나듯 더욱 짙어진 레오의 감성과 섹시함이 돋보이는 노래다.
'스튜디오 M'에서는 윤하가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일 새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셋'을 발매한 윤하는 신보 공개와 동시에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으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리스너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앨범 전곡이 차트 상위권에 대거 포진되며 '믿고 듣는 아티스트'의 저력을 또 한 번 입증해 앞으로 활약을 기대케 했다.
윤하는 이별에 마주한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의 마음을 담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는'을 열창하며 모두의 마음을 촉촉히 적셔 '발라드 여신'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한편,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서는 청하, 스트레이키즈, 여자친구, 벤, 윤하, 박재정, 에이티즈, 우주소녀, SF9, 레오, 케이티, 디크런치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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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