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버릴거에요?" '봄밤' 정해인, 한지민X김준한 청혼불발에도 '불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04 22: 05

'봄밤'에서 한지민은 김준한에게 반지를 돌려주며 청혼을 거절, 정해인은 한지민과 관계에 대해 불안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에서 지호(정해인 분)가 정인(한지민 분)과의 관계에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정인은 母의 말림에도 집에 담담히 들어왔다. 정인은 "죽을 각오했다"며 父와 대면, 사진을 설명해보란 말에 정인은 "보신 그대로, 그 사람에게 아이가 있다"면서 "결혼할 것"이라 말했다. 태학은 "이게 통보할 일이냐"며 버럭, 정인은 "다시 말씀드리면 허락해주실 거냐"고 물었다. 

태학은 한숨을 쉬면서 지호를 데리고 오라고 하자, 정인은 "싫다"고 했다. 정인은 "온갖 모욕주고 떨어지게 하려면 나에게 해라"면서 "맞아죽는 한이 있어도 그 사람 못 데려온다"며 눈물 흘렸다. 
태학은 "기석이(김준한 분) 안 만나도 좋다, 퇴임하고 재단일도 깔끔히 포기하겠다"고 하자, 정인은 "난 포기 못한다"고 했다. 태학은 "가능성 제로인 문제"라 화를 냈고, 정인은 "상처드리는 거 알고 죄송하지만 내 마음이 내 맘대로 안 된다"고 눈물 흘렸다. 태학은 "지금도 끊어낼 법 하지만 머뭇거리는 것 ,뭐가 어렵냐"며 지호의 사진을 찢으려 했다. 정인은 이를 막으면서 지호의 사진을 품었다. 
정인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호는 정인을 보자마자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눈물로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했다. 
기석은 시훈(이무생 분)을 만나 정인과 복잡한 상황을 전했다. 기석은 "어디 확 멀리 데려가 살아버릴까"라 고민, 시훈은 "그러던가"라며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그러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돈이 최고라고 했다. 시훈은 "내가 왜 병원을 확장하려 했는지 아냐"면서 "내 아내가 어디가서 내 남편 이 정도다가 아닌, 숨겨진 사랑이다"고 했다. 기석은 "그럴거면 계속하지 왜 그만했냐"고 묻자, 시훈은 말을 잃었다.
기석은 "우리가 먼저 가족이 되면 병원내주겠다"고 제안, 시훈은 "재밌는 얘기"라며 흥미로워했다.
기석은 "형수님에게 정인이 설득해달라고 말해달라, 결혼만 성공하면 두 분에게 섭섭하지 않게 보답하겠다"고 딜을 걸었다. 기석은 "다시 한번 말하겠다, 농담아니다"며 진지하게 말했고, 기석은 "진담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기석은 영주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 약속을 제안했다. 정인은 "아버님 댁에서 보자, 할 얘기가 있다, 오빠도 꼭 와라"고 말해 기석을 당황시켰다. 정인은 기석과 함께 기석父를 찾아갔다. 정인은 "잠깐이면 된다"면서 가방 속에서 사진을 꺼냈다. 기석은 "이 얘기하려 온거냐"며 말을 끊자, 정인은 "부당하게 찍혔고, 갖고 있는 것도 불편하니 사진 원본으로 전부 달라"면서 직장 주소로 사진을 보내달라 전했다.  
집을 나선 후 기석은 "사진 내가 보냈다"고 고백, 정인은 "이런다고 내가 오빠한테 다시 돌아갈 것 같냐"며 또 한 번 실망했다. 기석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라 했으나 정인은 "이제 오빠론 부족하다, 내 욕심이 더 커졌다"면서 청혼으로 받았던 반지를 되돌려줬다. 정인은 "의미없이 받은 것, 늦게 돌려줘서 미안하다"고 말했고, 기석은 배신감에 반지를 멀리 던져버렸다. 
숙희는 혜정에게 "지호도 걱정이지만 그 어린게 무슨 죄, 엄마 얼굴도 모르고 사는 거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고 고민을 전했고, 혜정은 "지호가 설마 더 아픈 일 겪겠냐"며 위로했다. 마침 형선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숙희의 뒤를 따랐다. 숙희가 눈물을 터트리자 형선이 말 없이 손을 잡았다. 
혜정은 지호母 숙희를 만난 얘기를 전했다. 유미 얘기를 묻자, 지호는 "이럴 때마다 한 꺼번에 밀려온다, 갑자기 나타나 은우 내놓으라 할까 겁이 난다"고 했다. 혜정은 "유미 결혼했다, 벌써 애도 있다더라"며 우연한 소식을 전했고 지호는 "원망안한다, 미워하면 은우에게 상처주는 거니까 안 할 것"이라며 눈물을 삼켰다. 
그날 밤 지호는 혜정과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술에 잔뜩 취해 집에 도착한 지호, 정인이 이를 알곤 걱정했다. 정인은 술에 취한 지호를 걱정, 
지호는 "정인씨도 우릴 버릴 거에요?라고 말했고, 정인의 가슴은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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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봄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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