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2002" '뭉쳐야 찬다' 안정환×이광연, 빛나는 호흡[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7.05 00: 33

안정환과 이광연이 빛나는 호흡을 보여줬다. 
4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U-20 FIFA 남자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골키퍼 이광연이 출연한다.  
안정환 감독은 도착하자마자 "두 가지를 추가시킬게요. 밖에서 부상을 당해서 오는 사람은 벌금을 매기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팀 훈련 하다가 다친게 아니라 외부에서 다치면 팀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한명 다치면 팀이 다 힘들어진다. 외부에서 다치고 오면 벌금 50만원으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정형돈이 "방송이 나가고 나서 '어쩌다FC'를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 국민프로듀서처럼 '국민 서포터즈'를 창단하는 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에 안정환은 "국민서포터즈를 모집합니다. 어쩌다FC를 응원해주실 분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저희에게 힘을 주십시요 그래야 1승을 합니다"라고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이광연은 '어쩌다FC' 팀에게 골키퍼 훈련을 지도한 스페셜 코치로 등장했다. 이광연은 U-20 FIFA 남자 월드컵 경기 소감에 대해 "준우승을 했는데, 모든 국민분들이 후회가 없다고 하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했다. 
'이광연에게 안정환'이란 질문에는 "2006년 월드컵 재방송을 2002년에 봤다. 안정환 선배님 축구하는 것을 보고 축구에 대한 흥미를 갖게 됐다. 그 기회로 축구를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안정환 선배님"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광연은 전설들과 함께 ‘딱밤 벌칙’을 걸고 승부차기 대결을 펼쳤다. 김동현 정형돈이 실패했다. 심권호는 골대를 맞고 아쉽게 실패했다. 김성주와 이봉주도 실패했다. 양준혁이 성공했다. 
   
이광연은 전설들의 골을 여유롭게 막아내며 대한민국 차세대 골키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의 신들린 선방 쇼에 멤버들이 감탄한 것은 물론, 국가대표 선배 안정환 감독 또한 흐뭇한 미소로 바라봤다. 
이후 전설들은 '안정환'을 연호했다. 레전드 스트라이커 안정환과 이광연의 승부차기 대결. 3골을 모두 성공시켜야 안정환의 승리. 안정환이 시원하게 첫 골을 성공시켰다. 양준혁이 "살아있네 살아 있어"라며 미소를 지었다. 두번째 골도 성공시켰다. 이만기도 "두번째 골은 아무도 못 막는다"고 감탄했다. 세번째 골은 아쉽게 안정환의 실패였다. 안정환의 딱밤이 확정됐다. 
안정환은 이광연에 대해 "상대 골키퍼하고 기싸움이 있다. 워낙 잘 막으니까. 대단하다"라고 칭찬했다. 
골피커 특별 코칭이 시작됐다. 이광연은 특별 팁으로 "일대일에서 찰 공간이 없다고 느낄 때는 오히려 다리를 크게 벌린다. 차라리 다리 사이로 때리라고. 공격수는 무조건 때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공을 찰 때 막으면 90%는 막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훈 후 골키퍼 후보에 대해 질문에 이광연은 "순발력 있는 사람이 좋은 것 같다"며 김동현을 꼽았다. 
안정환과 이광연 대 어쩌다FC의 풋살 대결이 이어졌다. 이광연은 이길 경우 "강원FC 오셔서 팬사인회 한번 해달라"고 부탁했다. 안정환은 "어쩌다FC가 이기면 제가 회식을 쏘겠다"고 말했다.
풋살 경기가 시작됐다. 이광연은 빠르게 전개되는 경기에도 여유롭게 골을 막아냈다. 안정환이 감각적으로 첫골을 성공시켰다. 두번째 골은 이광연이 넣었다. 막판 김동현이 어쩌다FC에서 첫골을 넣었다. 막판 안정환이 또 골을 넣었다. 전반전이 3대 1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안정환이 투혼을 발휘하며 열심히 경기를 뛰었다. 이를 지켜보던 정형돈이 "어게인 2002입니까 왜 저렇게 열심히 하는 겁니까"라고 소리쳤다. 8대 3으로 경기가 끝났다. 안정환 이광연 국대팀의 승리였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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