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알던 내가 아냐 V2’ 우리가 몰랐던 솔비의 모습이 공개됐다.
4일 오후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니가 알던 내가 아냐V2’에는 가수 솔비가 출연해 자신과 관련된 문제를 출제했다.
솔비의 지인으로 구성된 관계자 팀으로는 장동민, 안젤리나 다닐로바, 슬리피, 줄리안이 출격했다. 솔비를 이성으로 보지 않는다는 장동민, 서로 ‘공주’라는 공통 분모를 가진 안젤리나 다닐로바, 솔비과 크게 다퉜다가 관계를 회복한 슬리피, 함께 ‘진짜 사나이’를 통해 전우애를 나눈 줄리안이 뭉쳐 선전을 다짐했다.
시작부터 스케일이 남달랐다. 솔비의 300평대 아트 하우스가 공개된 것. 솔비는 “원래 간장게장 집이었는데 개조했다”면서 300평대 아트 하우스이자 카페를 뽐냈다.
잠에서 깬 솔비는 가장 먼저 시사뉴스를 체크하는 등 그동안 많이 비춰졌던 ‘예능인’ 솔비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솔비는 지인들과 시사 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최저 임금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영상통화에 솔비의 얼굴이 나오지 않았다. “돌고래 그림으로 나온다”는 지인의 말에 솔비는 고음으로 돌고래 흉내를 냈다. 이 문제가 코인이 걸린 첫 번째 문제였지만 관계자 팀과 비관계자 팀 모두 정답을 맞히지는 못했다.
솔비의 카페는 300평대 넓은 카페였지만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었다. 솔비는 매출 정산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가 ‘카훈(카페+가훈의 합성어)’을 정하자고 제안했고, 온 우주의 기운이 몰리듯 사람들이 몰리길 바라는 마음에서 ‘인산인해’로 정했다.
이후 솔비는 ‘인산인해’로 작품을 만들었다. ‘작가’ 권지안으로 변신한 솔비의 작품에 모두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솔비는 ‘인산인해’ 작품을 촬영하던 중 근처 산을 바라보더니 “(산의) 기운아 담겨라”고 말했다. 이 문제는 비관계자 팀이 정답을 외치면서 첫 코인을 획득했다.
솔비는 외국인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는 시간도 마련했다. 함께 힐링하고자 이 시간을 마련했다는 솔비는 아이들과 말이 통하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소통했다. 특히 솔비는 자신의 그림을 보고 “낙서에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답을 하는 등 남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솔비는 하늘을 표현한 것에 대해 “이건 하늘 같지 않다”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나는 하늘처럼 느껴져”라고 말했다. 비관계자 팀은 솔비가 앞서 긍정적으로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답을 유추했고, 정답에 성공하며 연속 두 문제 정답에 성공했다.
관계자 팀은 솔선수범해 양말을 벗고 캔버스 안에 들어가 그림을 그리게 도와주는 솔비의 모습을 정확히 추리했다. 첫 코인을 얻으면서 의기양양해졌다.
솔비는 연하남과 소개팅도 했다. 쑥스러운 듯한 솔비의 모습이 사뭇 달랐다. 솔비는 타로카드를 볼 줄 안다면서 소개팅남의 타로점을 봐줬고, 그린라이트를 의미하는 멘트로 ‘심쿵’을 유발했다. 이 모습을 본 장동민은 질투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솔비는 의외의 진지한 모습도 보였다. 소개팅 중 바람이 강하게 불자 “여기는 소개팅 하기 좋은 장소는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한 것. 솔비가 예능적으로 반응할 것이라 생각한 두 팀의 예상이 모두 빗나갔다.
최종 우승팀은 비관계자 팀이었다. 비관계자 팀은 총 100만원을 획득해 90만원에 그친 관계자 팀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