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가 신혜선에게 프러포즈 했다.
4일에 방송된 KBS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김단(김명수)가 이연서(신혜선)에게 프러포즈 한 후 사람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프러포즈도 내가 먼저 했다"며 억울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단은 "취소해라"고 말했다. 이연서는 김단의 말에 섭섭한 표정을 지었다.
김단은 "네가 취소하면 내가 다시 하면 된다. 몇 번이고 백 번이고 다시 하면 된다. 나는 네가 다 처음이다. 사람이었을때도 지금도 처음이다"며 "너 때문에 살고 싶었고 너 때문에 사람이 되고 싶다. 울리기만 하는 나라도 괜찮다면 결혼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프로포즈 했다.
앞서 김단은 후(김인권)로부터 이연서가 악인의 손에 죽을 운명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김단은 성당에서 천사 보고서를 던지며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없어지는 것 사라지는 것은 무섭지 않다. 내가 제일 힘든 건 연서가 고통받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단은 "연서가 죽는 게 운명이라면 그건 아니다. 당신의 뜻이 아닌 내 뜻대로 그 운명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연서를 찾아간 김단은 "나 사람 안됐다. 못 될 것 같다"며 "될 줄 알았는데 들어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너랑 행복하라고 허락해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단의 손을 잡은 이연서는 자신의 손이 통과하는 걸 목격했다. 하지만 이연서는 "네가 천사든 인간이든 그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연서는 "손은 다시 잡으면 된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다시 잡으면 된다. 절대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단은 "네 앞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겁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연서는 "그때 내가 없을까봐 겁난다. 네가 또 혼자 외롭게 마지막을 맞이할까봐"라며 "그러니까 우리 같이 있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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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단 하나의 사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