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이동건을 통해 김명수를 인간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4일에 방송된 KBS '단 하나의 사랑'에서는 이연서(신혜선)가 김단(김명수)와 결혼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서는 지강우(이동건)에게 직접 만든 청첩장을 건넸다. 이연서는 "이게 대답이 될 것 같아서 준비했다"며 김단과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강우는 "김단 곧 소멸한다. 나라고 그걸 말해주고 싶었겠냐. 당신을 지키고 싶어서 말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연서는 "감독님은 그만두라고 얘기했겠지만 나는 더 결혼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지강우는 "겨우 닷새만에 일어난 일이다. 순간이다. 지나간다. 많은 걸 걸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연서는 "누군가는 닷새로 평생을 살아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단이가 사람될 수 있는 방법 정말 없는 거냐"고 재차 물었다.
이연서는 "김단을 위해서라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다"고 단언했다. 이에 지강우는 "아무것도 걸지 말고 아무것도 버리지 마라. 김단이 당신없는 세상에서 살길 바라냐. 그건 상이 아니라 벌이다"라고 경고했다.
지강우의 말에 이연서는 자신의 희생해야 김단이 인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연서는 "설희씨라고 했냐. 그 사람 죽어서도 너무 슬플 것 같다. 자기가 목숨을 던져 살려낸 사람이 벌이라고 지옥 같다고 생각하며 산다는게"라고 답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연서는 "우린 안 그럴거다. 꼭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서는 후를 찾았다. 이연서는 "내가 춤이든 눈이든 목숨이라도 내 놓으면 단이 살릴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후는 "인간은 쉽게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말했다.
후는 과거 사고를 언급하며 "그날도 살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여자를 살린 건 죄다"라고 말했다.
이연서는 "나를 살렸기 때문에 걔가 죽어야 하는거냐"고 물었다. 이에 후는 "나도 돌리고 싶었지만 정해놓은 것을 바꿀 순 없다"고 말했다. 이연서는 "돌릴거다. 내가 단이 살릴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한편, 이날 이연서와 김단은 마침내 결혼식을 올렸지만 서로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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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단 하나의 사랑'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