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팬들에게 앞다투어 걱정과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자신의 SNS에 “침대에서 굴러 문 앞까지 간다고? 난 뉴욕 출신인데 어찌할 방법을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영화 감독 에이바 듀버네이 역시 “평생 LA에서 살았는데 이번 지진은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길었다. 거칠진 않았지만 너무 오랫동안 진동이 느껴져 강진처럼 생각됐다. 자연을 존중해야한다. 자연은 너무 강하다”는 내용의 트윗을 덧붙였다.
애슐리 티스데일 역시 “행복한 7월 4일에 지진이라니”라며 무서워했고 가브리엘 유니언은 “헬스클럽 화장실에서 지진을 경험했다”는 메시지를 트위터에 남겼다. 루시 헤일은 “다들 트위터에 이번 지진에 대해 올리겠지만 나 역시 끔찍함을 느꼈다. 실제로 내 몸이 흔들렸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외에도 론 제레미, 알렉스 렁, 닉 비올, 올리비아 컬포, 비비카 폭스, 린제이 본, 에밀리 오스먼트, 브래들리 윗포드, 라나 델 레이, 마리아 메노우노스 등이 지진을 경험하고 놀란 심정을 트위터에 적었다.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을 맡았던 마크 러팔로는 “LA 지진 소식을 들었다. 내 친구들, 가족, 동료들이 무사하길 바란다. 안전하길”이라는 트윗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 33분, 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에서부터 비교적 얕은 강진이 일어났다. 진원이 얕기 때문에 영향이 클 수 있는 상황.
이 때문에 LA 시내에까지 진동이 느껴진 걸로 보인다. LA경찰국(LAPD)은 "현재로서는 지진과 관련돼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지진 중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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