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송혜교, 이혼 사생팬 등장? 본가 출몰까지 미친 관심[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7.05 09: 06

배우 송중기, 송혜교가 이혼을 발표한지 9일째가 됐지만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6월 27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1년 8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중기⋅송혜교 배우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다.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 측도 “송혜교 씨는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그 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지난 2017년 10월 결혼 당시 ‘세기의 커플’로 불리며 아시아 전역에서 화제를 모았던 바. 그만큼 파경 소식 역시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후폭풍도 거셌다. 송중기, 송혜교가 구체적인 이혼사유를 밝히지 않자 황당한 루머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박보검도 덩달아 불똥을 맞았다. 박보검은 송중기의 친한 후배이자 tvN ‘남자친구’에서 송혜교와 멜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애꿎은 루머가 생성됐다.
또한 송중기의 가족도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오르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송중기의 아버지는 송중기의 고향집을 '송중기 박물관'으로 꾸며 팬들에게 개방해왔다. 그러나 이혼 후 송혜교의 흔적이 지워졌다는 이슈가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직접 대전을 찾았다. 송중기의 본가 곳곳에는 작품 현수막들이 걸려 있었다. 반면, 올해 초 걸려있던 송혜교의 작품 현수막은 사라진 상태였다. 또, '태양의 후예'와 송중기, 송혜교의 결혼 사진이 전시된 집안 내부는 굳게 잠겨 확인할 수 없었다. 
제작진은 "송혜교 씨 사진이 있었는데 언제쯤 떼어낸 지 아냐고?"고 물었고, 주민들은 "(이혼 소식 후) 사진을 다음 날 바로 싹 없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섹션TV 연예통신' 측은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강원 태백시도 조명했다. 이곳은 2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각종 관광사업을 추진해 왔고, 올해로 3회를 맞아 '태백 커플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그럼에도 '태후 공원'은 남아있을 계획이라고. 태백시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를 모티브로 해서 '태후 공원'과 드라마 세트장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송중기, 송혜교가 헤어졌다고 철거할 계획은 없다. 지속적으로 모든 시설물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또다시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에 많은 시선이 쏠리게 됐다. 지나친 억측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황. 일부 네티즌들은 이미 도를 넘었다며 과도한 관심에 대한 피로감을 쏟아내기도 했다.
물론 송중기, 송혜교는 톱스타인 만큼 당연히 후폭풍은 거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제 두 사람의 이혼에 집중하기 보다 묵묵히 응원을 해줘야할 때가 아닐까.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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