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이 첫 솔로곡 ‘UN Village’(유엔 빌리지)로 로맨틱 러브송을 예고했다.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엑소의 음악이 아닌 백현의 색깔으로 가득 채워진 그의 첫 솔로앨범은 어떤 색깔을 내뿜을 지 음악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현은 오는 10일 데뷔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첫 번째 미니앨범 명은 ‘City Lights’(시티 라이츠)다.
엑소의 믿고 듣는 보컬인 백현은 엑소 및 엑소-첸백시 가수 활동을 비롯해, 예능 활약, 뮤지컬 배우와 드라마를 통한 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펼쳐왔다. 무엇보다 ‘고막 남친’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지와의 듀엣곡 ‘Dream’, 케이윌과 함께 한 ‘The Day’, 소유와 부른 ‘비가와’, 로꼬와 호흡을 맞춘 ‘YOUNG’ 등 많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업곡은 연달아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이처럼 보컬리스트로서의 백현의 역량은 이미 오랫동안 대중에 큰 믿음을 실어줘왔다. 그만의 목소리로 가득 채울 앨범 ‘시티 라이츠’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베일에 싸인 ‘시티 라이츠’는 티저가 공개될 때마다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앨범명처럼 도시의 빛이 있는 낮과 밤을 대조적으로 보여준 듯한 티저 이미지는 감각적이다. 타이틀곡 ‘유엔 빌리지’를 비롯해 백현이 솔로 앨범을 통해 선보일 곡은 총 6곡이다. 트렌디한 분위기의 수록곡들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며, 백현의 감성을 오롯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뮤지션들의 참여도 돋보이는 지점이다. 케이팝 스타로서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현의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는 계기.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Darkchild(다크차일드), 유명 프로듀싱팀 Stereotypes(스테레오타입스), 힙합 레이블 하이어뮤직 소속 프로듀서 ChaCha Malone(차차 말론), 영국 출신 프로듀싱팀 LDN Noise(런던노이즈), 히트메이커 Kenzie(켄지), 인기 작곡가 DEEZ(디즈), 싱어송라이터 Colde(콜드), 신예 프로듀서 Leon(리온)과 dress(드레스)까지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역시 단연 주목하는 트랙은 타이틀곡 ‘유엔 빌리지’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제목 명이다. 이곡은 그루비한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R&B 곡으로, 유엔 빌리지 언덕 위에서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가사가 담겨 있다고. 또한 컬래버레이션곡을 다수 선보여온 백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래퍼 빈지노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수록곡 ‘Stay Up’(스테이 업)이 바로 그 곡이다.
백현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첫 솔로 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현장은 네이버 V LIVE의 EXO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될 예정이며, ‘유엔 빌리지’ 무대 최초 공개, 첫 솔로 앨범 준비 과정, 신곡 소개, 근황 토크 등을 나누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