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이 '바람이 분다'에서 알츠하이머를 앓는 감우성을 지키고 딸 홍제이까지 살뜰히 챙기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김하늘은 현재 방송 중인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이수진은 극 중 알츠하이머 병세를 앓고 있는 권도훈(감우성 분)의 곁을 지키며, 딸 아람(홍제이 분)까지 챙기는 따뜻하고 듬직한 인물. 이에 김하늘 또한 매회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김하늘은 매회 다양한 스타일로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회상, 과거, 이수진이 변장한 유정, 현재 장면까지 인물이 처한 상황에 맞춰 적절한 패션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하는 것.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프린트가 가미된 원피스로 여성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가 하면, 캐릭터 디자이너로 능력 있고 이지적인 커리어 우먼을 보여줄 때는 깔끔한 수트에 컬러감으로 강약 조절을 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학부형이 된 뒤로는 차분한 매력이 돋보이는 원피스, 캐주얼한 의상을 착용하거나 딸 아람과 컬러를 맞춰 입는 센스로 시선을 모으기도.
같은 '수진'이지만 극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지금까지 200벌 이상의 의상을 착용하는 노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액세서리까지 섬세하게 챙기는 센스를 드러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감우성을 사랑하는 애틋함과 따뜻한 가족애로 안방을 훈훈하게 만드는 동시에 이번에도 역시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하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