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류현진 10승 호투 앞세워 60승 선점…ML 승률 1위 노린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05 15: 13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 고지에 올랐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60승을 선점하며 메이저리그 승률(60승 29패 0.674)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를 10승으로 장식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 투구로 시즌 10승을 따냈다. 류현진이 샌디에이고 타선을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사이 다저스는 5점을 뽑아내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2회초 LA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다저스는 2017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연달아 눈 앞에서 우승을 놓친 다저스는 월드 시리즈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단순히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닌 월드 시리즈 우승을 목표로하고 있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7년부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팀에게 월드 시리즈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가장 먼저 60승에 선착한 다저스는 2위 뉴욕 양키스(56승 29패 0.659),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55승 32패 0.632)와 각각 4승, 5승 차이로 넉넉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4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109승 페이스를 기록중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953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 기록한 105승을 넘어 프랜차이즈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기록한 최다승은 2017년 기록한 104승이다.
류현진과 함께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다저스가 올해 프랜차이즈 최다승과 월드 시리즈 우승을 이뤄내며 해피엔딩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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