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서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가운데 무분별한 일본 연예인 퇴출 주장에 반박했다.
김의성은 4일 오후 개인 SNS에 "아베가 날뛰는데 왜 사나를 퇴출시키나 토착 왜구를 쫓아내야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그는 댓글로 "아무튼 사나는 건드리지 마라"라고 재치 있게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향한 경제 보복 조치를 내린 상황. 국내 일각에서는 반일 감정이 고조되며 일본 출신의 연예인들을 퇴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일고 있던 터다.
이에 김의성이 일본 출신의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사나를 거론하며 이 같은 주장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성의 글과 댓글을 짧은 시간에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김의성은 1988년 영화 '성공시대'로 데뷔한 배우다. 그는 앞서 SNS를 통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현재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에 산웅 역으로 출연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