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송가인, 백령도 무료 공연 직접 제안→경로당 방문까지 '훈훈'[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05 18: 45

[OSEN=연휘선 기자] 무료 공연에 요양원과 경로당 방문까지.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내일은-미스트롯' 출연진과 백령도에서 선행을 펼쳤다.
4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남포리 소재 백령 종합운동장에서 '내일은-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출연진의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가 치러졌다. 
'미스트롯' 콘서트는 인기리에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 출연자 12명이 전국을 돌며 펼치는 공연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수원, 청주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무대를 앞두고 있다. 

송가인이 리허설을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이 가운데 백령도에서 치러진 '미스트롯' 콘서트는 특별히 무료로 치러졌다. 더욱이 이는 우승자 송가인의 제안으로 이뤄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 백령도 요양원, 경로당을 방문한 '미스트롯' 출연진과 송가인
공연 당일에도 송가인은 콘서트에 앞서 '미스트롯' 출연자들과 함께 백령도에 있는 요양원, 경로당 등을 방문했다.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어르신들을 배려해 즉석에서 노래도 선물했다고. 
이어 진행된 콘서트에는 약 7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앞서 인천여객터미널 측은 '미스트롯' 백령도 평화 무료 콘서트에 맞춰 배편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던 터. '미스트롯'의 인기를 짐작케 한 관객 수였다.
트롯걸들은 MC 딩동과 걸그룹 다이아 출신 조승희의 진행 아래 2시간 10분에 걸쳐 화려한 무대로 화답했다. '한 많은 대동강', '용두산 엘레지'와 '무명배우',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미스트롯'을 수놓은 무대들이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하유비, 박성연, 김나희, 두리, 숙행, 송가인, 김희진, 김소유, 정다경, 강예슬, 홍자, 정미예가 리허설을 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송가인과 '미스트롯' 출연진은 공연을 마친 뒤 "너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자신들을 반겨준 백령도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또한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고. 
이에 '미스트롯' 측은 콘서트를 직접 보지 못한 팬들을 위해 5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네이버 V 스페셜로 공연장의 감동을 다시 한번 전할 예정이다. 
앞서 '미스트롯'은 결승전 무대를 담은 10회(마지막 회)로 18.1%(닐슨코리아 유료 방송 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종합편성채널 예능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이에 전국 투어 장소로 비교적 흔치 않은 백령도 콘서트와 무료 공연으로 화답한 송가인과 출연진의 선행에 팬들의 응원이 계속되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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