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스릴러 '진범'(감독 고정욱, 제공배급 리틀빅픽처스, 제작 곰픽쳐스・트러스트스튜디오)이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관객상'을 수상했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 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잘 짜인 연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호흡, 기발한 설정까지 명품 스릴러의 조건을 모두 갖춘 '진범'이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제 내 국제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에서 유일한 한국 영화로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았던 '진범'은 이번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올 여름 놓쳐서는 안 될 단 하나의 작품임을 증명했다.
각본 및 연출을 맡은 고정욱 감독은 지난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단편 '독개구리'로 관객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또 한 번 수상의 쾌거를 알려 스릴러에 특화된 감독임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으로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까지 인정받은 '진범'이 올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흥행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1997년 시작을 알린 후 올해 23회를 맞이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판타스틱영화제로, 매년 많은 관객들을 불러모으는 것은 물론 칸 국제영화제의 인정을 받으며 세계적인 영화제로서 주목받고 있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