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와 배우 이연희까지 '나 혼자 산다' 6주년 기념 무지개 운동회를 뒤집어 놨다.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300회 겸 6주년 특집 운동회 2탄이 공개됐다.
이날 운동회 후반부에서 유노윤호팀은 성훈팀을 상대로 고전을 거듭했다. 팀원들의 다리길이를 합한 대결에서는 월드 클래스 배구 선수 김연경의 활약 속에 성훈 팀이 이겼고, 손잡고 달리기에서도 기안84가 유노윤호의 손을 잘못 잡고 레이스 말미에 넘어지며 패배했던 것.
그러나 노래방 대결에서 전세가 역전됐다. 단순히 높은 점수가 아닌 뽑은 점수에 가까운 점수를 낸 팀이 승리하는 라운드에서 유노윤호팀은 연거푸 패배했다.
하지만 노래방 대결 마지막 라운드에서 높은 점수를 내는 팀이 승리를 가져가고 노래방 대결에서 획득한 점수를 맞바꾸게 된 가운데, 화사가 100점을 기록하며 유노윤호 팀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순식간에 의욕을 잃은 성훈팀은 이어진 줄다리기 대결에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유노윤호팀은 맏형 박준형을 필두로 별다른 전략 없이 노련함으로 이기려 했다. 반면 성훈팀은 혜리의 꼼꼼한 전략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이에 다시 성훈 팀이 유노윤호 팀을 앞질렀다.
무지개 운동회 마지막 대결 종목은 운동회의 꽃 이어달리기였다. 성훈팀의 이시언이 부상을 입은 만큼 경보로 대체한 가운데 성인 몸 크기 만한 큰 바통을 들고 달리는 계주가 펼쳐졌다.
이어달리기에서도 역전의 역전이 거듭됐다. 성훈이 박준형을 제치며 격차를 벌려놨으나 조빈이 바통을 놓치며 기안84가 격차를 벌렸다. 또한 이연희가 육상부 출신임을 뽐내며 유노윤호팀의 승기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성훈 팀의 김연경이 큰 다리로 성큼성큼 달리며 화사를 따라잡았고 마지막 주자로 성훈팀의 김충재와 유노윤호팀의 유노윤호가 맞붙었다. 김충재 역시 높이뛰기를 배웠던 육상부였던 터.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와 김충재의 대결이 '나 혼자 산다' 무지개 운동회 마지막 승부를 수놓았다.
김충재는 인코스로 치고 들어가며 유노윤호를 앞지르는 듯 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잔디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이에 유노윤호가 끝까지 전력질주하며 승기를 굳혔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