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이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5일에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는 김승현과 전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악플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승현은 과거 시절을 이야기하며 "그땐 인터넷이 없었다. 편지만 라면 박스 두 박스가 왔다. 종이학도 자주 왔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김승현은 어마어마했다. 찰나긴 했지만 대한민국이 들썩들썩 할 때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예전에 자주 봤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예전에 뮤직뱅크 MC할 때 종민이 형이 춤을 가르쳐줬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뮤직뱅크 MC가 되면 춤을 보여줘야하는데 그때 춤 선생님을 붙여줬다. 그 춤 선생님이 종민이 형이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김종민은 "춤 대가였다. 느낌을 잘 살리는 춤꾼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종민은 "어렸을 때 빛을 달고 다녔다. 지금은 까매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살림남2'에 출연중인 김승현의 가족들을 언급하며 "김승현의 아버지가 나를 보더니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하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현은 "아버지에게 그런 끼가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전진은 "아버지께서 뒤 늦게 꿈을 발견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과거 미혼부인 사실을 공개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승현은 "기자님이 알고 전화가 왔다. 그래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승현은 "기자회견 하고 욕을 너무 많이 먹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도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아이 때문이라도 부모님께 실망시켜 드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견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내가 미혼부 얘기했을 때 진이 형은 괜찮아. 잘했다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의 삶에 대해 김승현은 "수입이 다 끊겼다. 조금씩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뮤직뱅크 MC를 봤던 경험이 있으니까 결혼식 사회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돌잔치, 칠순, 팔순 가리지 않고 하게 됐다"며 "딸을 보고 있으면 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악플에 대해 김승현은 "내가 로봇 연기의 원조다"라며 "예전에 시트콤 연기를 할 때 '안녕하세요'만 열 번 넘게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설리는 "나도 영화 '리얼'을 찍을 때 안녕하세요 재활의학과 송유화입니다를 백 번 넘게 한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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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2 ‘악플의 밤’ 방송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