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콜2' 첫방, 윤종신부터 타이거JK까지...이런 콜라보는 없었다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06 06: 49

가수 윤종신과 래퍼 타이거JK가 뭉쳤다. '더콜2'가 첫 방송부터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성사시키며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더콜2’가 5일 밤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종신, 윤민수, 소유, 유브이(UV)가 4MC로 나선 가운데 엔플라잉, 치타, 타이거JK와 비지 마지막 시크릿 아티스트를 두고 러브콜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콜2'는 지난해 방송된 '더콜'의 두 번째 시즌이다. 첫 시즌은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이 베일에 싸인 시크릿 뮤지션에게 러브콜을 보내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미며 사랑받았다. 이에 1년 만에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사진=tvN 방송화면] '더콜2' 첫 방송

기대에 부응하듯 '더콜2'에서는 4MC의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래부터 프로듀싱까지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 윤종신, 한국적 소울의 대표주자 윤민수, 걸그룹 씨스타 출신으로 발표한 콜라보 곡마다 히트시킨 소유, 아이디어 뱅크 유브이 등 아티스트들의 면면이 다채로웠기 때문.
여기에 가수 김종국이 매칭메이커로 나서 진행을 맡았다. 아티스트부터 진행까지 완벽한 조합이 '더콜2'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케 했다. 
이들과 호흡할 시크릿 아티스트들의 면면도 눈여겨 볼만 했다. 가장 먼저 정체를 드러낸 치타는 래퍼이자 가수로 '더콜2'에서 반전 노래 실력을 뽐냈다. 특히 그는 1지망 상대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상징 같은 짧은 머리를 덮은 긴 머리 가발을 쓰고 감쪽같이 정체를 숨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엔플라잉은 음원 차트 1000위에서 1위까지 역주행 신화를 쓴 밴드 아이돌로 등장 직후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엔플라잉은 물론 시크릿 싱어로 나선 회승의 음색을 전혀 몰랐던 윤종신조차 "노래를 너무 잘한다"며 러브콜을 보냈을 정도. 그러나 엔플라잉의 선택은 1지망인 데다가 자신들을 골라준 유브이였다. 이에 밴드 아이돌 엔플라잉과 아이디어 뱅크 유브이의 만남이 어떤 결과물로 나타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타이거JK와 비지는 힙합 듀오라는 점에서 등장 전 실루엣만 비쳤을 때도 출연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들은 러브콜 무대에서 들국화의 명곡 '행진'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뒤 드렁큰타이거의 히트곡 '몬스터'로 무대장악력을 보여줬다. 명불허전 한국 힙합씬의 대부라 할만한 인물의 등장에 윤종신, 윤민수, 소유까지 러브콜을 보냈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윤종신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선택했다. 
마지막 시크릿 싱어 '골라듣는 재미가 있는 가요계 뷔페남'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도 타이거JK와 윤종신의 만남이 성사된 상황. 한국 힙합 대부와 발라드 대부 두 사람이 만났다는 점만으로도 '더콜2'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는 모양새다. 
심지어 '더콜2' 첫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번 시즌 첫 콜라보의 주제가 신곡이 아닌 리메이크 콜라보 무대임이 드러났다. 이에 타이거JK와 윤종신이 과연 어떤 곡을 리메이크해 선보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시작부터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을 암시한 '더콜2'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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