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2군 구장 깜짝 방문…KT 잘 나가는 이유 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06 12: 57

KT가 잘 나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KT는 지난 4일 밤 수원에서 삼성과 홈경기를 마친 뒤 한화와 원정 3연전을 위해 대전으로 내려갔다. 5일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은 오전부터 바쁘게 어디론가 발걸음을 움직였다. 2군 훈련장이 있는 익산이었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익산야구장까지는 약 77km 거리, 이동에 한 시간 이상 소요된다. 빡빡한 시즌 일정 속에서도 이강철 감독은 없는 시간을 내 최재영 운영팀장과 함께 2군 선수단을 깜짝 방문했다. 

KT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민의 6이닝 3실점 쾌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3일 수원 NC전 이후 6연승 질주.승리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youngrae@osen.co.kr

KT 구단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2군 선수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격려를 하기 위해 올 시즌 처음 익산을 찾았다. 1군 일정 중에 시간을 내서 2군까지 방문한 것에 선수들이 모두 좋아했다”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퓨처스 경기도 앞 부분을 지켜봤다. 1군 경기를 위해 대전으로 돌아가느라 경기를 다 보진 못했지만 1군 감독의 관심은 2군 선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시기상으로도 이강철 감독의 2군 방문은 절묘했다. KT는 지난달 26일 강백호의 부상 이후로 1~2군 엔트리 변경이 없다. 부상 이외 1~2군 엔트리 변경은 지난달 23일(이상동→윤석민)이 마지막이다. 
창단 최초이자 시즌 팀 최다 9연승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 팀으로선 섣불리 엔트리에 변화를 주기 어려웠다. 2군 선수들이 자칫 상실감을 느낄 수 있는 때였기에 더욱 시기적절한 익산 방문이었다. 
KT는 선발진에 들어온 투수 김민수, 내야수 강민국, 외야수 조용호 등이 2군에서 올라와 1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강철 감독의 꾸준한 관심 속에 1~2군 선순환을 이루며 창단 후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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