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이 4일 만에 누적 230만 명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지난 5일 하루 2,079개 스크린에서 63만 6,53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230만 36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알라딘'은 12만 4,15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874만 2,905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토이스토리4'는 6만 1,309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249만 7,873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생충'은 2만 4,806명을 더해서 970만 9,240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존윅3: 파라벨룸'은 2만 975명을 추가해 80만 8,631명으로 5위를 각각 나타냈다.
지난 2일 북미와 국내에서 동시 선보인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개봉 첫날 '알라딘'을 제치고 67만 명을 기록하면서 흥행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어 개봉 이틀 만에 123만 명을 동원했고, 4일 만에 23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한국 관객들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앞서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북미 현지에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오프닝 수익을 뛰어넘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개봉일인 지난 2일 북미 전역에서 2,700만 달러(한화 약 315억 9,810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올 4월 2,530만 달러(한화 약 296억 859만 원)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꺾은 수치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화제작인 셈이다.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의 엄청난 흥행 기세로 천만 영화 탄생을 기대케 했던 '기생충'(964만)과 '알라딘'(845만)의 성적은 조금 주춤한 상태다. 6일 기준, 현재 누적관객수도 대단한 수치이지만, '스파이더맨'이 개봉하면서 일일관객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그럼에도 장기 흥행 중인 두 작품이 강력한 '스파이더맨'에 맞서 천만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스파이더맨: 파프롬홈'(감독 존 왓츠, 수입배급 소니 픽쳐스)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 언론과 평단의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MCU 페이즈 3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영화다.
톰 홀랜드는 극 중 빌런 타노스의 핑거 스냅 이후 다시 세상에 돌아온 피터 파커로 열연했고, 제이크 질렌할은 거대한 빌런 엘리멘탈의 등장으로 위험에 처한 피터 파커를 도우며 나타난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를 맡아 MCU(Marvel Cinematic Universe,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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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