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예능 ‘더 콜2’가 새 시즌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1회의 최고 시청률은 2.2%(닐슨 유료 플랫폼 기준 / Mnet, tvN 합산). 15~39세 타깃 시청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화제성 역시 주목할 만했다. 프로그램 타이틀인 ‘더 콜2’와 ‘더 콜’이 나란히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차지함은 물론 1차 라인업 아티스트로서 무대를 선보인 엔플라잉의 유회승, 드렁큰타이거, 치타가 모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화제성을 입증했다.
어제(5일) 방송된 1회에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네 팀의 아티스트가 정체를 숨긴 뮤지션들의 무대를 감상하고 첫 뮤직 패밀리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의 포문을 연 것은 앞으로 뮤직 패밀리를 꾸려 나갈 ‘음악 장인’ 윤종신, ‘발라드의 정석’ 윤민수, ‘콜라보 여왕’ 소유, ‘예측불허’ UV 등 네 아티스트의 무대였다. 그들은 자신의 대표곡을 쉴 틈 없이 쏟아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고, 더욱 강력한 재미로 돌아온 ‘더 콜2’를 예감케 했다.
이어 ‘노래, 춤, 랩 다 되는 퍼펙트걸’, ‘입덕을 부르는 역주행돌’, ‘무대 위의 카리스마 대부’, ‘골라 듣는 재미가 있는 가요계의 뷔페남’까지 키워드만으로도 기대감을 키우는 시크릿 가수들의 실루엣과 힌트들이 공개됐다. 뮤직 패밀리 멤버들은 수많은 뮤지션들을 입에 올렸지만 쉽사리 잡히지 않는 시크릿 가수들의 정체에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시크릿 가수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뮤직 패밀리의 매력 어필 영상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더했다. 소유, 윤민수, 윤종신, UV는 ‘더 콜2’ 속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내려 놓은 채, 저마다의 과한 콘셉트로 어필하며 반전 매력을 뽐내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노래, 춤, 랩 다 되는 퍼펙트걸’은 섹시한 퍼포먼스와 감각적인 음색으로 화사의 ‘멍청이’ 무대를 선보였다. 윤민수는 이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매칭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어진 정체 공개 무대에서 긴 머리 가발을 쓴 치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분위기가 달아오르자 가발을 벗어 던지며 카리스마를 뽐냈고, 모두 예상치 못한 치타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번째 시크릿 무대는 ‘입덕을 부르는 역주행돌’이 부르는 박효신의 ‘숨’이었다. 윤민수는 “난이도가 있는 노래”라며 귀를 기울였고 ‘입덕을 부르는 역주행돌’은 이에 화답하듯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너무 잘한다” “목소리 너무 좋다”는 감탄사와 함께 윤종신과 UV가 러브콜을 보냈다.
‘입덕을 부르는 역주행돌’의 정체는 ‘옥탑방’으로 역주행 신화를 썼던 엔플라잉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엔플라잉과 매칭을 성공시킨 UV는 “그룹 엔플라잉으로서가 아닌, 멤버들이 싶었던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예상을 뛰어넘는 콜라보 무대를 예고했다.
이어 ‘무대 위의 카리스마 대부’가 무대를 꾸몄다. 유일하게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룬 시크릿 가수였기에 모두의 궁금증은 커져만 갔다. 그들은 들국화의 ‘행진’을 열창했고, 뮤직 패밀리 멤버들은 범상치 않은 뮤지션이 등장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러브콜을 보냈다.
뮤직 패밀리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무대 위의 카리스마 대부’는 바로 대한민국 힙합의 전설 드렁큰타이거와 비지였다. 윤종신은 데뷔무대를 본 순간부터 협업하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일화를 언급했고 드렁큰타이거는 이에 화답하듯 윤종신의 뮤직 패밀리에 합류했다.
첫 방송부터 UV와 엔플라잉, 윤종신과 드렁큰타이거라는 역대급 콜라보를 성사시킨 ‘더 콜2’는 ‘가요계의 뷔페남’의 정체라는 커다란 궁금증을 남겨 놓았다. 규현, 산들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아티스트가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아울러 다음 주 방송에서는 ‘더 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리메이크 콜라보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모든 아티스트가 입을 모아 상상할 수 없었던 무대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가운데, 어떤 레전드 무대가 펼쳐질 지 기대가 모인다.
‘더 콜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Mnet과 tvN을 통해 방송된다./ watch@osen.co.kr
[사진] ‘더 콜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