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수석까지 노리는 수석 3관왕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당나귀 귀’에 떴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신입보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위한 심영순, 현주엽과 대나무숲 MC 3인방의 달콤살벌한 환영식이 방송된다.
학력고사, 서울대 법대, 사법고시까지 수석으로 패스한 이른바 수석 3관왕의 어마어마한 스펙 보유자이자 6년차 제주특별차지도지사인 원희룡이 예능 프로그램에 최초로 출연한만큼 그가 일터와 일상에서 보여줄 스마트한 리더십과 소탈한 반전 매력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이날 방송에서 예능 대세 심영순은 예능 신생아 원희룡 지사를 위한 뚝심 있는 특급 조언을 건넸다고 해 이번에는 어떤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렸을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가 하면 녹화 내내 원희룡 지사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현주엽은 “발 뺄 수 있을 때 빨리 빼시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따뜻하면서도 살벌한 경고를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녹화가 시작되자마자 역대 최단시간 내에 갑(甲)버튼을 몰아받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당나귀 귀’에 출연한 보스들 모두가 낭독하는 선서문을 읽던 도중 원희룡 지사는 갑자기 눈을 깜빡거리고,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면서 말을 멈춰 출연진을 의아하게 만들었고, 전현무로부터 “서울대 수석 맞으시죠?”라는 학력 의혹까지 받았다.
이후 어렵게 선서를 마친 원희룡 지사는 “저 뒤끝이 좀 있거든요”라 말해 그가 갑자기 대국민 ‘뒤끝 커밍아웃’을 선언한 이유가 무엇일지 본방송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출연부터 웃음 분량을 제대로 뽑아낸 원희룡 지사의 숨겨왔던 남다른 예능감은 7일 오후 5시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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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