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군이 누군데?"..신비주의 가수→김구라와 '음중' 합동무대→정체에 관심UP[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7.06 17: 27

'신비주의'를 스스로 내세운 가수 Y군의 정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인 김구라를 향한 존경심을 담은 '구라형'으로 컴백한 바. 마침내 음악 프로그램 합동 무대까지 성사시켰고,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도 올랐다.
Y군은 지난 2015년 '미쳤나봐'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시작부터 신비주의 콘셉트로 대중 앞에 나섰다. 데뷔곡 '미쳤나봐'는 허공이 피쳐링을 맡았는데, 신비주의 콘셉트답게 뮤직비디오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됐다. Y군의 정체를 어떠한 것으로도 알 수 없었던 것.
이어 메이다니와 함께한 컬래버레이션곡 '그대가 방울방울'을 비롯해 '얼음처럼', '나일 순 없나요', '동전 두 개' 등을 선보였지만 이렇다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5월 29일 '구라형'이라는 제목의 곡을 발표했다.

[사진]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사진]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신곡 '구라형'은 방송인 김구라 선배를 존경한다는 내용의 노래로써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실제로는 엄청 후배들을 잘 챙기는 인간적인 김구라의 연예계 참모습을 알리는 곡이다. 그는 이곡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데뷔 첫 뮤직비디오 출연인 셈이다.
그럼에도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은 아니었던 Y군은 컴백 약 한 달 만에 '쇼! 음악중심'에 김구라와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얻기 시작했다. Y군은 신비주의 가수답게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정체를 숨긴 채 무대에 올랐다. 이때 김구라가 무대에 등장해 Y군에게 "야! 너 지금 뭐하는 거야. 뭘 존경을 해 남들이 욕해. 내가 너 시켜서 이런 거 하는 줄 안다. 뭘 하려면 상의를 하고 해라"라며 호통을 쳤다. 연이어 김구라는 "네가 무슨 신비주의 가수냐 얼굴 까면 아무도 모르는데. 이럴 시간에 개그를 짜. 랩을 하려면 배워서해. 그리라도 붙여줄까?"라고 물었다.
[사진]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
Y군의 힌트는 여기서 주어졌다. 김구라가 무대 말미에 "야 ○○아 이거 되니?"라며 손가락으로 동그란 표시를 하며 '돈'을 언급한 부분이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특정 개그맨이 언급되는 등 추리에 관심과 재미를 보이고 있다.
데뷔 후 최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Y군이 이번 '구라형'을 통해 정체를 벗게 될지, 혹은 계속해서 신비주의를 이어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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