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멤버 제니가 무릎연골연화증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활동을 중단하고 그룹에서 탈퇴한다.
6일 오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이아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제니는 지난 'SUMMER ADE' 앨범 활동 당시부터 심한 무릎 통증이 있어 치료를 하던 중,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무릎연골연화증 판정을 받아 'NEWTRO' 앨범 활동에 참여 하지 못했다. 당사는 제니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왔고, 꾸준한 치료로 제니의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됐지만,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전문의 소견에 따라 많은 대화 끝에 제니의 건강을 위해 다이아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더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한 다이아 제니의 모습을 기다리셨을 에이드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제니는 직접 쓴 자필 편지에서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아 많이 좋아지고 괜찮아졌지만, 계속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많은 고민을 했다. 회사와 멤버들과 얘기하고 또 얘기해서 다이아 활동에서는 빠지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또, 제니는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꿈꿔왔지만 이렇게 떠나게 돼 너무 속상하고 힘들다. 이 편지가 다이아 제니로서 마지막이 돼 정말 죄송하고,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이와 함께 제니는 "나에게 보내준 과분한 사랑 앞으로도 잊지 않겠다. 앞으로 다이아도 많이 응원해달라. 나도 에이드와 함께 응원하겠다. 다이아 제니가 아닌 이소율로 자주 찾아뵐 생각이니, 소율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엿다.
한편, 지난 3월 소속사 MBK 측은 "걸그룹 다이아의 제니가 무릎연골연화증 판정을 받아, 새 앨범 활동에 불참한다. 제니가 건강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이아의 새 컴백 앨범 활동은 7인 체재로 진행할 예정이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다이아는 지난 2015년 데뷔한 8인조 걸그룹이다. 그러나 제니가 탈퇴하면서 리더 기희현, 유니스,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로 재정비됐다.
다음은 MBK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BK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다이아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많은 에이드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제니의 다이아 활동중단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제니는 지난 ‘SUMMER ADE’ 앨범 활동 당시부터 심한 무릎 통증이 있어 치료를 하던 중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한 결과 무릎연골연화증 판정을 받아
'NEWTRO' 앨범 활동에 참여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당사는 제니의 건강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왔고 꾸준한 치료로 제니의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이아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제니와의 많은 대화 끝에 제니의 건강을 위해 다이아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더 힘쓰기로 하겠습니다.
건강한 다이아 제니의 모습을 기다리셨을 에이드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그 동안 제니를 사랑해주신 에이드에게 마지막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하 제니 친필 입장문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제니의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다이아 제니입니다.
정말 오랜만이죠? 전해드릴 소식과 얘기들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요.
저의 진심이니까 잘 읽어주세요.
먼저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에이드 분들에게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앨범에서 무릎 연골 연화증으로 인한 지속적인 무릎 통증으로 다이아 활동을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그 후 병원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아서 많이 좋아지고 괜찮아졌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소견을 듣고 많은 고민을 하고 회사와 멤버들과 얘기하고 또 얘기해서 다이아 활동에서는 빠지는 것으로 결정짓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이아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고, 함께 울고 웃으며 힘든 시간보다 행복한 시간이 많았어요. 오랜 시간동안 준비하고 꿈꿔왔지만 이렇게 떠나게 되어서 너무 속상하고 저 스스로도 힘이 드네요. 에이드 여러분들의 보내주신 따뜻한 위로와 응원 한 마디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고, 과분한 사랑을 주신 덕분에 제가 힘이 들 때마다 버티게 해준 버팀목이 되었어요. 이 편지가 다이아 제니로서의 마지막이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어서 너무 미안해요.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기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유니스 언니, 희현 언니, 주은 언니, 채연이, 예빈이, 은채, 솜이..그냥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나는 가족같은 우리 멤버들..많이 미안하고 고마워요. 그리고 항상 응원할게요.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 준 다이아 멤버들, MBK 식구분들, 사랑하는 에이드 분들께 다시 한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저에게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 앞으로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의 다이아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저도 에이드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다이아 제니가 아닌 이소율로 자주 찾아뵐게요!! 소율이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다이아 공식 팬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