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강성연, 최명길 친딸 사실 알았다..김소연 존재 들키나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06 21: 15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강성연이 최명길의 친딸을 알았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와 한태주(홍종현 분)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왔고, 나혜미(강성연 분)가 전인숙(최명길 분)의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미리는 한태주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의 결혼식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그러나 강미리의 집안에서는 하나같이 반대했다. 길러준 엄마 박선자를 비롯해 첫째 언니 강미선(유선 분) 등은 "어떻게 친엄마가 자식처럼 기른 남자와 결혼할 수 있느냐?"며 결사 반대했다. 결혼식 이후 다시 보지 않겠다며 초강수를 뒀지만, 강미리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결혼식 당일, 웨딩드레스를 입은 강미리는 누구보다 아름다웠지만 표정이 어두웠다. 큰 비밀을 숨기고 하는 결혼식이기에 마냥 행복할 수 없었다. 이를 모르는 새 신랑 한태주는 사랑하는 강미리를 보면서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강미리와 한태주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면서, 친엄마 전인숙과 길러준 엄마 박선자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결혼식이 끝난 뒤, 동생 강미혜(김하경 분)는 큰 언니 강미선을 향해 "적당히 해라. 결혼식장에서 뭐 씹은 표정으로 앉아 있으면 사돈 집안에서 뭐라고 생각하겠냐? 강미리가 그 남자한테 결혼해달라고 꼬리를 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 작은 엄마가 그 집안 사람인 거 말 안했지만, 우리도 30년 동안 몰랐다"고 말했다.
강미선은 "그래도 말 했어야지, 결혼식 내내 엄마가 파르르 떨면서 쓰러질 뻔 했는데, 내가 겨우 붙잡았다. 엄마가 범죄자처럼 그러셨다. 그러니까 강미리 그 계집애는 결국 나쁜 계집애다"며 미워했다. 
강미혜는 "언니 운명이 기구하다. 아버지는 죽고 엄마가 다른 집에 맡기고 시집 갔다. 결혼 몇 달 전에 자기가 사랑한 남자가 30년 동안 못 본 엄마가 키운 남자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럼 그 남자를 포기해야 되냐? 난 작은 언니 이해한다. 어차피 친 아들도 아니고, 친 조카도 아니다. 피 한 방울도 안 섞였다"며 강미리 편을 들었다. 
강미선은 "요즘 애들은 전부 너 같은 거냐? 쿨해서 좋다. 난 이제 강미리 안 보고 살 거다"며 방을 나갔다.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에게 간 강미선은 "내가 강미리 죽지 않을 정도로 때려줬다"고 했고, 박선자는 "저라고 그렇고 싶어서 그러겠나. 지 팔자가 기구해서 그렇다. 이젠 그냥 알아서 하게 놔둬라"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한태주의 아버지 한종수(동방우 분)는 결혼식 후, 사돈댁이 섭섭하지 않게 신경 쓰라고 했고, 전인숙은 "따로 드릴 말씀이 있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나혜미(강성연 분)는 이를 보면서 질투했다.
전인숙은 "태주도 결혼했으니, 이제 집에서 나가겠다. 신혼 살림은 태주에게 직접 맡기기로 했다. 아이들 돌아오기 전에 나가겠다. 강부장과는 상관없는 일이다"고 했다.
한종수는 "자른다고 할 때는 안 나가겠다고 버티더니 갑자기 왜 이러냐?"고 물었고, 전인숙은 "이제는 좀 쉬고 싶다. 태주도 이제 다 크지 않았냐. 옆에 강부장도 있으니 앞으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답했다.
한종수는 "휴가를 줄 테니까 좀 쉬다와라. 괜히 쓸쓸한 기분에 일까지 관두려고 하냐? 이 집에서 나가면 자네 먹고 살 거는 있냐? 자네야 그렇다 치고, 자네 식구들은 어떻게 하냐? 내가 준 건물이나 땅은 가족들이 다 해먹었다고 하던데, 좋은 말 할 때 쉬고 와라. 태주 잘 키워서 장가 잘 보낸 공으로 오늘 말은 못 들은 걸로 해주겠다. 아니면 남자 있어서 또 시집 가려는 거 아니면, 그냥 있어라"며 전인숙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나혜미는 "회장님이랑 무슨 말을 했냐? 집안의 서열 관계 명확하게 지키고 한 치도 벗어나지 말라고 했던 말 기억 안 나냐?"며 궁금해다. 전인숙의 나혜미의 불륜 건을 언급했고, 겁 먹은 나혜미는 "됐어 빨리 꺼져라. 내가 위니까 그것만 명심하라"며 노려봤다. 
전인숙은 "마케팅부 부장자리에 공식적으로 나도진을 추천드렸다. 형님도 나도 이 집안에 아쉬운 게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며느리로 들어온 강부장은 그렇지 않다. 나한테 하신 것처럼 강부장을 똑같이 대하면 많이 힘 빠질 거다. 형님께서 예를 갖추신다면 강부장도 많이 다를 거다"고 조언했다. 집으로 돌아온 전인숙은 딸 강미리가 어린 시절 함께 찍은 사진을 불태워 없앴다.
한태주와 강미리는 신혼여행 전날, 호텔에서 와인을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한태주는 "나 앞으로 선배한테 여보라고 부를 거다"고 했고, 강미리는 "마음대로 하시지요"라며 웃었다.
한태주는 "난 오늘 세상에서 제일 착한 여자랑, 제일 사랑하는 여자랑 결혼했다. 아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작정이다"며 키스를 했다. 
출판사에 출근한 강미혜는 회사에 모르는 여자가 앉아 있는 모습에 놀랐다. 해당 여자는 강미혜를 알바생으로 착각해 이것저것 심부름을 시켰고, 이때 김우진(기태영 분)이 등장해 전 부인 서희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서희진은 "내가 이 사람 X와이프라고 얘기해줬냐? 오늘은 일 얘기하러 왔다"고 말했다.
강미혜는 전 부인 서희진을 계속 신경 썼고, 가방을 가지러 갔다가 두 사람의 얘기를 엿들었다. 출판 디자이너 서희진은 "설렁탕집 여자들이 뭐냐? 촌스러워서 실망했다. 엄마와 세 딸 이야기를 요즘 누가 관심 있겠냐?"며 무시했다. 
김우진은 "저 사람의 순수한 얘기를 다른 사람들한테 들려주고 싶다. 네가 뭘 아냐? 그냥 하지 말고 미국으로 돌아가라. 나 너랑 일 안 한다"고 했다. 김우진은 가방을 가지러 왔던 강미혜를 봤고, 강미혜는 당황해서 얼른 나갔다. 
김우진은 말을 함부로 하는 서희진을 향해 소리쳤고, 서희진은 "방금 나간 강미혜 작가 좋아해? 내가 김우진을 좀 잘 안다"며 속마음을 알아챘다. 
강미리가 결혼하고 몸져누운 박선자는 전인숙에게 전화를 걸었고, "나는 이제 죽고 싶어도 못 죽는다. 내 딸 사지로 몰아넣고 어떻게 될까 봐 걱정돼서 못 죽는다. 너 혹시 미리한테 뭔 일이라도 생기면 내가 죽여버릴 거다. 알았냐?"고 경고했다.
한태주와 강미리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박선자의 집에 인사를 하러 왔고, 박선자는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면서 반갑게 맞았다.
박선자는 강미리에게 "잘만 살아라. 잘만 살면 된다.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 너 여행 갔을 때 쭉 생각했는데, 암만 그래도 넌 내 딸이다. 뭔 일 있어도 내 딸이고, 죽어도 내 딸이다. 살다가 무슨 일 있으면, 그때 또 엄마한테 오면 된다. 그러니까 행복할 때까지는 쭉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고 위로했다.
한종수에게 전인숙이 퇴사를 하려고 했다는 얘기를 들은 나혜미는 전인숙을 찾아갔다. 나혜미는 "왜 회사 그만둔다고 했냐? 그리고 그 돈 전부 어디다 빼돌렸나? 한성가 들어오기 전에 친딸이 있었다고 하던데, 그 친딸은 어디서 뭐하냐?"고 물었다. 깜짝 놀란 전인숙은 말을 잇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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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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