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4년만에 첫 수학여행..서촌 투어에 ITZY까지 알찬 일정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7.07 07: 51

형님들이 4년만에 처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개교 이래 첫 번째 수학여행을 떠난 형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님들이 수학여행을 떠난 곳은 서울, 그중에서도 현재 속에 과거를 품고 있는 서촌이었다. 멤버들은 경복궁의 서문 영추문에서 내려 먼저 서촌 일대를 탐방했다. 

서촌의 첫 번째 여행지는 ‘날개’ ‘오감도’의 작가인 이상의 집이었다. 멤버들은 이상의 집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이상의 생애와 문학 세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서촌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 스팟인 통인시장으로 향한 멤버들은 제작진에게서 받은 엽전 20냥으로 시장 곳곳을 다니며 김밥, 어묵, 떡볶이, 식혜, 떡갈비, 계란말이 등을 맛봤다. 특히 서장훈은 "시장에 와서 이렇게 여러 음식을 맛볼 기회가 흔치 않다. 늘 해보고 싶었는데 오늘 해서 너무 좋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다음으로 형님들은 황학정으로 이동해 직접 국궁 체험에 나섰다. 국궁으로 몸과 마음의 수련을 마친 이들은 도심 속 계곡 수성동 계곡에서 점심 도시락을 걸고 과거 시험을 치렀다. 이들은 서촌에 관한 문제들을 풀었고 예상대로 서장훈이 장원에 등극해 한우 도시락을 획득했다.
마지막 코스는 진관사로 진관사는 독립운동에 사용되었던 태극기가 발견된 곳이다. 이 태극기는 지난 2009년 90년 만에 칠성각 보수공사중 발견됐다고. 발견된 태극기 속에는 단재 신채호가 창간한 신대한부터 조선 독립 신문, 자유신종보, 경고문 등 독립 운동사의 희귀한 자료들이 숨겨져 있었다고 알려졌다. 
일장기 위에 덧 그려진 태극기 원본을 본 멤버들은 숙연해졌고 "감동적이고 마음이 아프다"는 소감을 전했다. 진관사에서 발우공양과 참선 등 템플 스테이까지 알차게 경험한 멤버들은 숙소로 향했다.
운동장에 마련된 캠핑장을 뒤로한 채 제작진은 멤버들을 학교 안으로 인도했고 형님들은 학교 안 음산한 분위기에 귀신 특집이냐며 술렁였다. 빨간 조명이 켜진 복도를 지나 교실 문을 연 멤버들은 깜짝 놀라 이후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는 귀신이 아닌 걸그룹 ITZY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ITZY는 숨겨둔 예능감과 다양한 매력들을 대방출할 예정. 다음주 이들이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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