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가 육전과 열무김치 비빔밥으로 매니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출연자들과 매니저들이 MT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으로는 지난주에 이어 MT를 떠난 연예인들과 매니저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승윤이 번지를 뛴 후 이영자의 매니저 송 팀장이 번지에 도전했다. 두려움에 쉽사리 뛰어 내리지 못하자 밑에 있던 이영자와 매니저는 폭풍 응원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의 조언과 이영자의 응원에 힘 입어 송 팀장은 '전참시 파이팅'을 외치며 번지에 성공했다. 이어 유병재에게 시선이 쏠렸고 유병재는 자신이 뛰면 전현무, 양세형이 뛴다고 했다며 번지에 도전했다. 이에 전현무와 양세형은 유병재에게 할만큼 했다, 포기하라며 만류했다. 결국 유병재는 뛰는 것을 포기했고, 다른 멤버들은 전현무, 양세형, 유병재에게 흉가체험을 제안했다.
숙소로 돌아온 출연자들은 매니저들을 위한 요리 대결에 나섰다. 앞서 매니저들에게 미리 받은 희망 메뉴 중에 하나씩 뽑은 멤버들. 그 결과 이영자는 육전을, 전현무는 김치만두, 송은이는 멘보샤, 양세형은 매운 등갈비찜, 유병재는 감자전과 비빔국수, 이승윤은 해물찜을 맡게 됐다.
쉽지 않은 요리들에 멤버들은 모두 난감해했다. 요리가 시작되고 멤버들은 각자 준비해온 재료들을 꺼내놓고 손질에 돌입했다. 양세형은 예상 외로 뛰어난 칼 솜씨와 요리 실력을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평소 요리를 못한다는 송은이는 생새우를 직접 손질해 이영자의 도움을 받아 그럴싸한 멘보샤를 만들어냈다.
해물찜을 맡은 이승윤은 작은 냄비에 재료를 넘치도록 담아 웃음을 자아냈고 고군분투하던 전현무는 만두를 완성하고는 자아도취했다. 유병재는 뚝딱 비빔국수를 만든 후 제품을 써서 감자전과 김치전까지 만들었다.
요리를 먹는 것은 물론 만드는 것에도 일가견이 있는 이영자는 처음부터 손수 챙겨온 조리도구들 풀세팅하고 남다른 포스를 뿜어냈다. 이원일 셰프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라며 피자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육전을 만든 이영자는 겉절이까지 곁들여 비주얼 폭발 육전을 완성시켰다.
마침내 모든 요리가 완성되고 매니저들은 음식을 차례차례 맛보고는 그 맛에 감탄했다. 연예인들 역시 맛있게 먹는 매니저들을 보고 뿌듯해 했다. 최종 결과 매니저들이 뽑은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는 이영자의 육전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이영자는 특제 고추장에 비빈 열무 비빔밥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매니저들은 "영자 누나가 직접 비벼주시는 걸 눈으로 보면서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다. 화려한 음식들이 많았지만 열무비빔밥이 1등이 아닐까 싶다"고 감탄했다.
이처럼 매니저들을 위해 직접 연예인들이 음식을 만드는 모습과 다함께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은 이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했다. 다음주 공개될 MT의 꽃 장기자랑에서 이들이 또 어떤 무대로 웃음을 자아낼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