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3일째 입술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버립'을 고수했다.
현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거울을 활용한 셀프 사진부터 근접 사진까지, 다양한 셀카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현아는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에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줬다. 현아의 잡티 하나 없는 피부와 인형 같은 이목구비가 눈에 띈다.
특히나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바로 현아의 입술. 누가 봐도 오버립 메이크업으로 입술의 도톰한 느낌을 살린 모습이다. 앞서 통통한 립으로 입술 시술 의혹까지 받았던 현아가 오버립을 인증했다는 점에서 그의 당당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앞서 현아는 지난 5일 해외 일정 차 인천국제공항을 찾았다. 민트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현아는 옷 색감과 잘 어우러지는 하얀 피부와 볼륨감 넘치는 몸매로 남다른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은 별안간 그의 부은 듯한 입술로 튀었다. 이는 급기야 필러 시술 의혹으로 번지기까지 했다.
현아는 이날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현아에게 이는 달가운 관심은 아니었을 터. 결국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눈 화장 안 하고 오버립 크게 그린 것도 저고 메이크업 진한 것도 연한 것도 매번 다른 거 저는 이게 좋다. 하루하루 스케줄 하면서 변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것도 좋다. 그저 당연하단 듯한 키보드 악플을 싫다"고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현아는 대만 가오슝에서 '호캉스'(호텔에서 보내는 바캉스)를 즐기는 모습,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 등을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늘 그래왔듯 현아는 이번 논란에도 '쿨'했다.
그리고 오늘, 현아는 3일째 입술로 주목받는 와중에도 오버립 메이크업을 뽐내 논란에 정면으로 부딪혔다. 이번 논란에 대한 현아의 자세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솔직하고 당당한 현아의 대처에 팬들은 더욱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notglasse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