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먼저 챙겼다"..빅뱅 탑, 전역 후 복귀 신호탄 쏘나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07 12: 39

빅뱅 탑이 군대간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민간인 신분을 얻었다. 입대부터 전역까지 여전히 핫한 그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탑은 2017년 2월 서울지방경찰청 특기병에 합격해 의무경찰 홍보단이 됐다. 입대 전 그는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여러분. 정말 많이 그리울것입니다. 그리움을 통해 더욱 성장해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 하나를 올렸다. 
이는 무대 아래 수많은 팬들의 박수와 함성을 담은 것. 탑은 카메라를 돌려 관객들을 배경삼아 손가락 하트를 그리며 10년 넘게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한남동 용산공예관에서 오늘 저녁 소집해제를 앞둔 빅뱅 탑(본명 최승현, 32)이 마지막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기 위해 출근하고 있다.  빅뱅 탑(최승현)이 용산공예관 지하주차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 rumi@osen.co.kr

9일 뮤지컬 배우 겸 가수 김준수와 빅뱅 탑이 입대를 하는 가운데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산리 육군훈련소 입소대대 앞에 팬들이 기다리고 있다.  탑과 김준수 모두 1987년 생으로 나란히 제384차 의무경찰 홍보단에 합격했다. 가요계 선후배에서 군대 동기로 인연을 이어 간다. 두 사람의 전역예정일은 2018년 11월 8일이다. / eastsea@osen.co.kr
탑에 이어 지드래곤까지 입대하게 된 2018년 3월, 빅뱅은 잠시 떨어지게 된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을 남겼다. 3월 13일 발매된 신곡 ‘꽃길’이 그것. 국가의 부름을 받아 입대한 멤버들의 공백기를 염두에 두고 팬들을 위해 남겨놓은 노래다. 진솔한 마음을 담아 지드래곤과 탑이 직접 작사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하지만 이후 탑은 의경에서 직위해제 돼 보충역 판정을 받고 지난해 1월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을 지냈다. 그리고 지난 6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마지막 근무를 마쳤다. 예정된 소집해제일이었던 8일, 근무지인 용산공예관이 휴무함에 따라 소집해제일이 이틀 앞당겨졌다.
현장에는 여전히 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빅뱅과 탑을 향한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엿보이는 대목. 탑은 경호를 받으며 마지막 근무를 마쳤고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근무지를 빠져나왔다. 팬들로서는 아쉬울 따름이지만 탑으로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다만 민간인이 되자마자 팬들을 찾았다. 취재진을 피해 한남초등학교 앞에서 팬들과 깜짝 팬미팅을 진행하며 직접 소집해제 소감을 밝히고 기다려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90도로 인사하며 소탈하게 악수하는 등 변치않은 사랑을 보여준 팬들에게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화답했다. 
이쯤 되니 그의 복귀 그림이 궁금해진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의 전역까지 시간이 남은 까닭에 당장 빅뱅 활동은 불가하지만 연기자 최승현으로서도 자신의 입지를 다져놓았기에 그가 어떤 식으로 컴백할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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