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거미-넉살&코드쿤스트-소란-에이핑크 출격…컬래버 무대 위한 고군분투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07 18: 26

‘런닝맨’ 9주년 팬미팅 무대에 함께 오를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들이 공개됐다. 가수 거미를 시작으로 래퍼 넉살&코드 쿤스트, 밴드 소란, 걸그룹 에이핑크가 출격한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9주년 팬미팅을 앞두고 무대에서 멤버들과 함께할 컬래버레이션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티스트 짝꿍을 정하는 ‘쿵짝 레이스’가 그려졌다. 멤버 2명과 아티스트 1팀이 최종 짝이 되어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오를 예정인 것. 결정된 짝으로 팬미팅 무대에 오르는 만큼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과 긴장된 마음을 동시에 보였다.

방송화면 캡처

1번 아티스트가 허스키한 보이스로 멤버들의 귀를 사로잡은 가운데 2번과 3번 아티스트는 컬래버레이션 무대 외에도 욕심과 야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4번 아티스트는 내공이 느껴지는 보이스와 바이브레이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각 방에 질문을 던졌다. 1번 아티스트는 2000년대 데뷔, R&B 발라드를 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2번 아티스트는 개그맨은 아니며, R&B, 힙합, 인디를 아우르고 있다고 밝혔다. 3번 아티스트는 메인보컬, 공연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4번 아티스트는 2000년대에 활동했다고 답했다.
아티스트가 던진 공을 받은 2명의 멤버가 함께하는 것으로 미션이 진행됐다. 팀 확정은 아니며, 하루 동안 진행될 미션을 통해 변경이 가능했지만 멤버들은 1번 아티스트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1번 아티스트가 던진 공은 김종국과 이광수가 잡았다. 1번 아티스트는 ‘OST 여왕’ 거미였고, 거미와 김종국의 컬래버레이션에 모두가 기대감을 높였다.
2번 아티스트의 공은 하하와 송지효가 받았다. 2번 아티스트는 넉살과 코드 쿤스트였다. 특히 송지효와 넉살은 닮으꼴로 이미 유명했기에 웃음을 자아냈다. 넉살과 송지효의 만남은 순간 프로그램을 ‘도플갱어 특집’으로 바꿔놨다.
동시에 던진 3번 아티스트의 공은 전소민과 유재석, 4번 아티스트의 공은 지석진과 양세찬이 받았다. 3번 아티스트는 밴드 소란이었으며, 소란과 전소민은 이미 무대를 한 적이 있어 기대를 모았다. 4번 아티스트는 에이핑크였다. 걸그룹 등장에 오빠들은 격하게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미는 김종국을 1순위로 꼽은 이유로 “듀엣 프로그램 찍었는데 그때는 하지 못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광수는 의도치 않게 소외 당해 웃음을 줬다. 거미는 히트곡 ‘유 어 마이 에브리씽’을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앙코르 연호에 거미는 ‘어른 아이’를 추가로 라이브로 소화해 분위기를 띄웠다.
넉살&코드 쿤스트는 돈을 많이 벌지 못할 때 음악으로 만나서 지금까지 이어진 우정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하하는 두 사람을 비즈니스 관계라고 폭로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스웨그 넘치는 무대로 멤버들의 소울을 폭발시켰다.
밴드 소란이 완전체로 예능에 나서는 건 처음이라 관심을 모았다. 고영배, 서면호, 이태욱, 편유일이 자기 소개를 했고, 편유일은 류현진과 닮은 꼴로 시선을 모았다. 전소민과 함께 페스티벌 때 무대를 선 바 있는 소란은 “보컬에 좋지 않은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소란은 ‘살빼지 마요’, ‘리코타 치즈 샐러드’로 귀호강 타임을 선사했다.
에이핑크는 6개월 전 완전체로 ‘런닝맨’에 출연한 바 있어 더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에이핑크는 청순한 매력이 가득한 ‘러브’ 무대를 꾸미며 떼창을 이끌어냈다. 이어 ‘1도 없어’로 파워청순 매력을 뽐냈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쿵짝 레이스’는 총 3라운드 팀 대결로 이뤄지고, 최종 유지된 팀이 최종 컬래버레이션 팀으로 결정된다. 미션을 통해 1, 2등 팀에는 팀원 교체 찬스가 주어지게 된다. 보다 더 완벽한 팀을 만들 수 있는 찬스가 주어지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졌다.
‘릴레이 3종 나 믿지’ 게임에는 각 팀별 대표 3인이 출전해 3분 내에 3종 게임을 완수해야 했다. 노래 이어 부르기-쿵쿵따-영화 제목 3개를 말해야 하는 첫 번째 대결에서는 거미-김종국X이광수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에이핑크-양세찬X지석진이 차지했다. 거미 팀은 팀원을 바꾸지 않았고, 에이핑크 팀은 의견 불일치로 모두 바꾸는 상황에 놓였다. 유재석과 하하가 에이핑크 팀으로 향했다. /elnino89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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