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없는 죄" '구해줘홈즈' 노홍철, 복팀상대로 '6전5패1무' 기록 '굴욕'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08 06: 47

노홍철이 코 앞에서 1승을 놓치며 복팀을 상대로 개인전 6전 5패 1무를 거둬 폭소하게 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러시아 남편과 한국인 아내인 국제부부를 위한 집을 찾아나섰다.
의뢰인은 서촌 전세가 1억원대 집을 찾는다고 했고,  먼저 덕팀의 노홍철은 위너 멤버 진우와 민호와 함께 서촌으로 이동, 반전 레트로 아파트부터 구경했다. 침대가 2개나 들어가는 메인 룸부터, 벽전체가 수납장이라 정리용으로도 탁월했다. 안방의 창밖에는 N타워뷰까지 가능했다. 노홍철은 "백점만점에 105점 집"이라며 감탄했다. 

바로 통인시장과 맞닿아 있을 뿐만 아니라 경복궁까지 가까웠다. 게다가 리모델링까지 갖춰졌지만 보증금 1억2원에 보증금 30만원이었다. 의뢰인 예산보다 8천만원 절감이라 모두 호평했다. 
복팀의 박나래는 알베르토와 함께 나섰다. 서울대표 명소인 누상동이었다.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를 원했던 의뢰인에 맞춤이었다. 알베르토는 "신혼부부를 더 뜨겁게 불태워준 매물1호"이라면서 노출 천장으로 센스있게 인테리어 되어있는 집을 소개했다. 스튜디오형 원룸이라 미술관에 온 듯한 분위기까지 물씬 풍겼다. 하지만 원룸이라 방이 너무 작기에 시부모님이 있기엔 역부족했다. 오히려 이에 대해 알베르토는 "외국인 시부모님이 오시면 보통 보름에서 한 달은 있을 텐데 잘 곳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아내를 배려해 좋은 것"이라 덧붙였다. 
박나래는 "스튜디오형 원룸 단점은 공간분리가 안 되는 것인데, 가벽을 이용해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면서 
가격을 걱정, 전세가 2억 5천만원이라 전해졌다. 
 
매물 2호를 찾아 누하동을 벗어난 두 사람은 부암동으로 향했다. 평창동 못지 않게 저택들이 즐비한 동네였다. 박나래는 "북악 스카이 웨이가 5분 거리"라면서 자연 속에 있는 매물 2호로 향했다. 북악산 깊숙이 자리잡은 위치였다. 알베르토는 "여기가 서울이냐"며 깜짝, 급기야 새소리가 들려왔다. 심지어 그린벨트 지역이라 개발 제한 구역으로 지정되어 높은 빌딩도 없었다. 
박나래는 "식물원 따로없는 매물2호"라며 1급수가 흐르는 부암동 빌라를 소개했다. 현관 앞은 마당이 반겨주는 구조였다. 자연이 어우러져 한층 더 고즈넉한 분위기였다. 현관을 지나 넓은 공간이 눈에 띄었다. 거실과 주방만 해도 펜션급인 사이즈였다. 넓은 개방감에 모두 감탄했다. 박나래는 "주방이 넓으니 요리할 맛 날 것"이라며 공간 효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에 감탄했다.게다가 냉장고까지 옵션이었다. 국제부부 선배인 알베르토는 "외국 재료가 많을 것, 냉장고 반 정도 외국재료"라며 넓은 냉장고를 반겼다.  
이어 정원이 보이는 작은 방의 사이즈도 넓었다. 실용성있는 붙박이 장부터 세탁기까지 다용도실 옵션이었다. 안방은 거실보다 더 큰 초대형 방이었다. 초록잎 무성한 자연뷰까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화장실도 실속있고 심플했다. 심지어 탁 트인 공용 옥상으로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청정매물이었다. 하지만 위치가 버스역까지 도보 15분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신랑일 경우 학교까지 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자연입지가 돋보이는 매물2호의 가격이 궁금해졌다. 박나래는 "전세가 2억2천"이라며 "월세가 없다, 매매는 3억2천"이라 말했다. 알베르토는 "서울이지만 조용한 동네를 선호한다면 도심속 힐링 매물이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출퇴근 이동거리가 문제인 상황.알베르토는 "외국이니까 외국분이 고생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젠 덕팀이 보여줄 차례였다. 궁세권에 견줄만한 한국적인 매력이 있는 집을 나섰다. 노홍철은 "성북구, 낙산공원 성곽길이 도보 5분거리, 한적하고 조용해 좋다"면서 매물 2호를 소개했다. 바로 성곽길 미니 한옥집이었다. 현대적인 멋까지 더해져 과거와 현재를 고스란히 품은 리모델링 한옥집이었다. 
특히 한옥이라 마당까지 푸근한 뷰가 있었다.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벗어나 평온함을 안겨주는 한적함이 느껴졌다. 집주인은 "강아지 키우는 것 때문에 마당있는 집을 찾았다"면서 "많은 조건을 따져야했던 한옥 선택, 80년 된 한옥이다"고 소개했다. 전통미가 살아 숨 쉬는 곳이지만 전통구조를 살려 새롭게 리모델링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80년 세월을 빚어낸 아늑하고 고즈넉한 거실이 눈길을 끌었다.  서까래와 현대식 조명이 만나 깊이감이 더해진 매력적인 공간이었다.마치 스튜디오에 온 듯 거실 곳곳 멋스러움이 더했다. 창문에는 완벽 보안시스템과 CCTV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민호와 진우는 "힐링이 되는 집"이라며 감탄했다. 
집주인은 "신랑이 미술작가, 저도 디자인 쪽에서 일한다"고 소개, 가장 중요한 가격에 대해서 "전세가 2억원"이라 말했다. 매매가는 4억원이라고 했다. 예산 최저가에 딱 맞춘 전세가였다. 
계속해서 매물3호를 보기 위해 종로구 계동 창덕궁길로 향했다. 창덕궁과 경복궁과 가까워 더블 궁세권이었다. 북촌 한옥마을 골목길을 지나니 고요하고 차분한 골목길이었다. 하지만 주말엔 사람들이 많아 상반된 매력을 모두 갖춘 곳이었다. 
매물3호 집에 도착, 세입자가 독일 사람이었다. 그는 "여기가 좋아서 계속 살앗다"면서 북촌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집을 소개했다. 살아숨쉬는 역사적인 숨결을 느끼자마자 한 쪽에는 현대적인 카페뷰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김숙은 "한옥 지붕 위로 하늘이 탁 트인 희귀 뷰"라며 감탄했다. 
볼수록 매력적인 이 집에 대해 "편의시설이 가까워 좋다, 계동 메인거리도 바로 앞에 있다"면서 "한적한 돌담길을 찾아 고즈넉한 궁궐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 가격이 주목한 가운데, 보증금 2억원에 월세 30만원이라 했다. 
 
민호와 진우는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는 뷰"라면서 "사랑하는 나라에 살게 됐는데 그 나라만의 전통미가 느껴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며 신혼의 로망을 안겨줄 매물2호를 택했다. 
 
마지막으로 복팀은 누상동으로 향했다. 박나래는 "한국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면서 고즈넉한 한옥집을 소개했다. 대문 개방과 함께 한옥 마당이 펼쳐졌다. 진정한 한옥집이었다. 약 100년의 역사가 담기 전통한옥집이라 했다. 알베르토는 "외국인 환상이 이것, 완전 로망이다"며 코리안 드림을 꾸게 해주는 비주얼이라 했다. 
대청마루를 통해 내부로 입장,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게 하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겼다. 집안과 바깥의 큰 차이점은 특유의 통풍이 가능한 곳이었다. 한옥 보존에 대해 집주인은 "전통 한옥 그대로의 멋을 유지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일까, 사랑채까지 겸비한 완전체 한옥이었다. MC들은 "최초 완전체 전통한옥은 처음"이라며 감탄했다.  
가격에 대해 박나래는 "전세는 3억원, 보증금 2억에 월세 50만원"이라 전했고, 예산 최대치를 꽉 채운 가격이었다. 결국 복팀은 최종 선택보류 쿠폰을 썼다. 3호 매물과 2호 매물을 고민하던 중, 최종후보로 2호 부암동 도룡농 빌라를 택했다. 
복김 알베르토는 "국제부부 선배로 고민 많이 했다"면서 "도심과 가까우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을 택했다"고 어필, 덕팀 노홍철은 "멋이 묻어나는 한옥집, 미니 한옥 옆에 성곽길도 위치한다"며 어필했다. 
의뢰인은 "마음의 결정을 했다"면서 "최종후보 말고 다른 곳 선택해도 되냐"며 질문했다. 돌발상황이 벌어진 상황. 양팀장이 극적 타결해 이를 받아들였다. 의뢰인은 "북촌 계동집"을 선택했다. 북촌은 평소 두 사람 데이트 장소로 한 번쯤 살아보고 싶었던 동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결국 제작진은 양팀 무승부라고 결론, 최종집을 못 고르는 안목에 승을 줄 수 없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로써 노홍철은 복팀상대로 최초 1승을 코 앞에서 놓친 상황이 벌어져 6전 5패 1무라는 기록을 완성,  
사상초유 코디 이름없이 이사 지원금이 전달되어 웃음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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