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러' 다섯 히어러들이 래퍼 찾기에 성공해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 '슈퍼히어러'에서는 '진짜 래퍼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다섯 히어러 김현철, 장윤정, 강타, 케이윌, 써니이 이를 성공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히어러들은 래퍼라는 주제를 듣자마자 난색을 표했다. 히어러 중 래퍼 출신이 없기 때문. 그래도 빌런들은 "강타 씨는 랩을 하지 않았느냐"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고, 강타는 "23년 전 일이라"며 자신 없어 했지만 즉석에서 랩 실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인 래퍼 찾기 시간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5명이 부르는 1곡 듣기' 귀풀기 시간이 진행됐고, 대부분의 히어러들이 3, 4번을 래퍼로 골랐다.
이어 '1명씩 개인곡 30초 듣기'가 시작됐고, 써니가 1번을 선택하며 "가사를 전달하려고 하다 보니까 자기도 모르게 개사를 했던 게 아닐까 싶다"라고 이유를 댔다.
그런가 하면 2번은 김현철, 강타, 케이윌, 써니가 선택했으며, 케이윌은 자이언트 핑크를, 김현철은 장필순을 언급해 시선을 모으기도.
또 3번은 김현철, 강타가 선택, 케이윌이 "박슬기가 고정이 됐다"고 의심해 웃음을 안겼으며, 4번은 케이윌, 김현철, 강타, 장윤정이, 5번은 장윤정, 강타가 선택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진 '1R 1명 선택'에서 다섯 히어러들은 2번을 선택했다. 그는 케이윌이 예상한 대로 래퍼 자이언트 핑크였고, 이로써 히어러들은 '슈퍼히어러' 최초로 1R 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다음으로는 '2R 개인곡 1곡 듣기'가 진행됐고, 각 번호 주인공들의 정체가 공개됐지만 다섯 히어러들은 이를 볼 수 없었다.
그리고 한 명씩 숨어있던 실력자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1번은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보컬 소정이었으며, 3번은 보컬리스트 손승연, 4번은 래퍼 킬라그램, 5번은 그룹 빅스의 래퍼 라비였다.
다섯 히어러들은 빌런들과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최종 결정에서 4, 5번을 래퍼로 선택했고, 결국 이날 상금 300만 원를 획득해 기뻐했다.
방송 말미, 모두가 궁금해하던 3번 손승연이 모습을 드러내며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고, 그는 남다른 랩, 트로트 실력까지 발휘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김현철은 계속해서 엄현경의 반응을 주시하며 "오늘만큼은 내 뮤즈다"라고 말하는 등 '엄현경 중독' 현상을 보여줘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처럼 이날 '슈퍼히어러' 방송 최초로 모든 미션에 성공하며 마음껏 기뻐한 다섯 히어러들. 날이 갈수록 촉과 호흡이 좋아지고 있는 이들이기에, 다음 방송에서도 과연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