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내고 싶다.”
탑이 그룹 빅뱅 멤버들 중 가장 먼저 국방의 의무를 마무리 지은 가운데, 소집해제 이후 가장 먼저 팬들부터 챙기며 팬심 굳히기에 나섰다. 군 생활 중 여러 이슈 속에서도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소집해제 인사를 전하는 등 고마운 마음을 전한 것. 복귀를 위한 가장 완벽한 시동이다.
탑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소집해제 됐다. 이날 현장에는 일찌감치 200여 명의 팬들과 취재진이 몰려 탑을 기다렸다. 탑은 무더운 날씨에도 검정색 점퍼를 입고 등장,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았다. 이후 이날 오후 정문이 아닌 다른 경로를 이용해 주차장에 미리 준비해준 차를 타고 귀가했다.
탑은 취재진에 부담을 느끼며 자리를 피했지만, 팬들도 피한 것은 아니었다. 이날 오후 한남초등학교 인근에서 팬들과 깜짝 팬미팅을 가지며 직접 소집해제 인사를 전한 것. 과도한 취재 열기를 피해 따로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는 시간을 마련하며 팬심 챙기기에 나선 것이었다.
특히 탑은 이날 출근 당시 입었던 검정색 점퍼가 아닌 정장 차림으로 귀가하는 모습이 포착돼 의문을 더했던 바다. 이난 팬들과의 깜짝 만남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복무를 마무리 지으면서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서는 만큼 예의를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해석된다.
탑은 이날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미소로 악수를 해주는 등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 생활 중에 여러 이슈를 겪으면서 팬들에게 실망을 주기도 한 탑이었지만, 그런 자신을 여전히 응원해주고 있는 팬들에게 직접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마음인 것. 복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먼저 팬들 챙기기에 나서 그 마음을 전한 탑이다.
이후 탑은 7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며 다시 한 번 팬심 돌보기에 나섰다. 탑은 “비록 내 자신이 자랑스럽진 않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나와 함께 해주는 모든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내고 싶다”라며, “내 스스로를 반성하고 내가 여러분에게 드린 실망과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탑은 “거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러브 탑”이라고 덧붙이며, 팬미팅 현장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직접 쓴 사과문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들의 마음을 살피고,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성의 마음을 전한 탑이다.
소집해제와 함께 가장 먼저 팬들을 챙기며 진심을 전한 만큼, 탑에 대한 팬들의 응원은 더 단단해지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팬심을 먼저 챙기면서 ‘핫’한 관심 속에 군 생활을 마무리 지은 탑, 현명한 복귀 플랜으로 돌아온 그가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재개할지도 주목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