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 장동건, 치밀하고 강렬한 타곤…파트3 기대감 UP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08 11: 14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이 아닌 타곤은 생각할 수 없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장동건은 자신이 이그트인 것을 숨긴 채 아스달 최고 권력자로 등극하려는 가장 강한 꿈을 꾸는 ‘타곤’역으로 매회 이목을 끌고 있다.
계속되는 위기 속에 동맹과 배신을 거듭하며 반전에 반전을 맞이한 장동건, 천재적인 지략과 치밀함으로 극의 위기감을 끌어오던 그는 ‘Part 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에서 절정을 찍고, 다시 한번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방송화면 캡처

그동안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에서 다양한 심리전을 펼친 장동건, 극 중 타곤(장동건)의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 시켰던 그는 지난 ‘Part 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의 최종회인12화까지 타곤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다.
첫 방송에서부터 자신의 아버지 산웅(김의성)을 죽인 타곤, 그의 반전있는 캐릭터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이어 끊임없는 전쟁을 함께해온 대칸 부대와의 의리를 보여주며 진정한 형제애를 담은 리더십이 돋보였는가 하면, 반면 사야(송중기)와의 대면에서는 자신이 이그트라는 사실 때문에 억눌려 있었던 설움과 분노가 폭발하며 또 다른 복잡한 감정들이 표현되어 지며 다채로운 심리묘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태알하(김옥빈)와의 아슬아슬한 러브라인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도 혹은 의심하게도 하며 타곤의 또 다른 미묘한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이후 part2.에서 탄야(김지원)와 사야, 미홀(조성하)과 아사론(이도경)이 아스달에 모여 치밀한 대립을 펼칠 때에는 복합적인 심리전을 통해 극도의 긴장감으로 이끌어가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이기도 했다.
드디어 지난 12화 방송을 통해 아사론을 몰아낸 타곤(장동건), 치밀한 지략을 발휘해 태알하(김옥빈)와 동맹으로 탄야를 대제관으로 만들며 드라마의 또 다른 거대한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극 중 인물들과 긴밀하게 부딪히며 전개를 긴장감있게 끌고 가는 타곤의 활약에 이후 Part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에 대한 기대감마저 높아지고 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그 중 가장 강렬하고 치열하게 현재까지 달려온 장동건이 앞으로 그가 바라던 최초의 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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