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에게 다가가 밀치는 ’배치기 동작’은 김응룡 전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이다.
어제(7일) KBO리그에서 오랜만에 심판을 밀친 감독의 배치기가 나왔다. 해태 시절 김응룡 감독 밑에서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왕조 멤버로 활약한 이강철(53) KT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이강철 감독은 이날 대전 한화전에서 9회초 비디오 판독 결과에 강력 어필하다 퇴장을 당했다. 지난 5월2일 잠실 LG전 이후 개인 2호 퇴장.
KT가 4-3으로 역전한 9회초 2사 1,3루 상황. 더블 스틸을 시도하다 3루 주자 송민섭이 런다운에 걸렸다. 송민섭이 홈으로 슬라이딩을 들어갔지만 커버를 들어온 한화 1루수 이성열에 의해 태그 아웃됐다. KT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지만 원심 그대로 아웃. 경기 후 심판진에선 “2019 공식야구규칙 ‘6.01 방해, 업스트럭션’ <7.13> 홈 플레이트에서의 충돌 2항에 근거, 포수나 야수가 공을 받고 기다렸을 때 블로킹을 해도 상관없는 것으로 판독실에서 봤다”고 설명했다. / soul1014@osen.co.kr
런다운 걸린 3루 주자 송민섭
타이밍은 늦었지만 홈쇄도하는 송민섭
홈플레이트 앞을 지키는 포수 출신 이성열
이성열-송민섭 홈충둘
이성열-송민섭 한치 양보없는 홈충돌
이성열 "완벽한 아웃타이밍이야"
송민섭 "홈플레이트 빈틈이 없어요"
이성열 홈태그 항의하는 송민섭 "홈 충돌 방지법 위반 아니에요?"
비디오 판독 후 판정 항의하는 kt 이강철 감독 "오늘은 따질껀 따져야지"
이강철 감독 "자! 딱 홈플레이트 앞은 막았잖아요"
이강철 감독 "오늘도 심판재량인가요?"
비디오판독 불복 퇴장 명령 내리는 이영재 구심
퇴장 당하는 이강철 감독
스승 김응룡 감독 재현? 이강철 감독의 배치기 항의
이강철 감독 "어제는 참았지만 오늘은 못 참아"
이강철 감독-이영재 구심 배치기 항의
이강철 감독 "어제는 참았지만 오늘은 나 화났어!"
이강철 감독 말리는 심판들과 kt 코칭스태프들
이영재 구심-이강철 감독 "일촉즉발"
이강철 감독-이영재 구심 동국대 2년 선후배 사이
이강철 감독 "퇴장도 당했으니 끝까지 따지고 봅시다"
퇴장 당한 이강철 감독 "홈 충돌 방지법도 심판 재량?"
퇴장 당했지만 kt 팀승리로 미소 되찾은 이강철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