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동엽, 28세 모태솔로 청정남에게 조언 "진정성이 없어 보여" [Oh!쎈 리뷰]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7.09 07: 19

신동엽이 28세 모태솔로 남자에게 솔직한 조언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8일에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에서는 28살인데도 모태솔로인 아들을 둔 엄마가 등장했다. 
엄마는 "아들이 28살인데 연애경험이 없다. 아들 친구들은 10명에서 12명 정도 사귀어 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동갑인 박경은 "진지한 관계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한 두명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는 "아들이 착하고 집안 일도 잘 도와준다. 내가 보기엔 괜찮은 것 같다. 직업도 치위생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전공도 여자가 많은 전공이었다. 한 명 확 낚아채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는 "슬쩍 보면 여자친구 사귀는 법 이런 걸 검색하더라"며 "여자들이 자기를 싫어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엄마는 "아들이 주말에 집에만 있다. 일요일은 내 시간을 갖고 싶은데 엄마한테 유채꽃 구경 가자고 하고 여행가자고 한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아들의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고민 사연을 주신거냐"고 물었다. 이에 엄마는 "그런 게 아니다. 객관적으로 여러분이 보면 어떤지 묻고 싶어서 고민사연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에일리는 아들에게 "엄마는 모태솔로라고 알고 계신데 진짜 모태솔로가 맞냐"고 물었다. 아들은 "여사친도 없고 진지하게 고백도 해봤는데 여자쪽에서 부담스러워하더라"고 말했다. 
전진은 "여자들한테 평소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냐"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말을 잘 못한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동기가 여자가 많으니까 자연스럽게 얘기하게 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없다. 카톡에 친구가 20명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들은 "다른 친구들이 여자랑 잘 지내는 걸 보면 부러운데 나는 왜 이럴까 고민이 되긴 한다"고 말했다. 엄마는 "가족끼리 얘기할 때면 자꾸 다른 주제로 얘기해서 갑분싸를 만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은 "평소 눈치가 없다는 얘길 많이 듣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엄마는 "작년에 여자 후배에게 연락이 왔다. 그때 커피라도 한 잔 마시자고 얘기하면 좋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남자가 나서면 안될 것 같아서 '쉬어라'라고 말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영자는 "직접적인 노력을 안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들은 "내 주변에 친구들이 여자친구가 없다. 소개팅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들은 "외모는 안 보는데 자신감 있고 나를 리드해줄 수 있는 여자"라고 말했다. 김태균은 "쌍둥이 여동생이 있는데 조언을 구할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쌍둥이 동생은 "센스가 없다. 곧이 곧대로 하는 경향이 있다"며 "키가 170이면 170이라고 얘기하면 되는데 169.7이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은 "엄마의 과잉보호의 영향도 있다. 엄마가 골라준 옷이 있으면 그걸로 바꿔 입을 때도 있다"며 "엄마가 사람들 앞에서 로션을 직접 발라주실 때가 있다"가 말했다. 
엄마는 "아들이 치장할 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여자 후배는 기겁한다"고 경고했다. 
신동엽은 이날 에일리와의 모의 소개팅을 권유했다. 소개팅을 본 신동엽은 "모든 걸 받아들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듣고 생각하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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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안녕하세요'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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