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배, 日 화장품 홍보 논란에 사과 "신중하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 [전문]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09 11: 30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일본 브랜드 화장품을 홍보한 것에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사배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뜨거운 햇볕에도 끄떡없는 워터프루프 바캉스 주근깨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사배는 해당 영상에서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한 제품을 소개했다. 이후 구독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현재 한일 관계를 고려했을 때 경솔했다는 이유였다.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 얼킨 쇼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사배의 일본 제품 홍보를 둘러싼 논란은 더욱 커졌고, 결국 이사배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사배는 "이번 광고와 이벤트 진행에 대해 실망하시고 불쾌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현재 이슈와 맞물려 해당 제품을 프로모션하는 것은 질책의 말씀처럼 적절하지 못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중하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며, 해당 이벤트를 종료하고 영상을 내리기로 했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보다 빠르게 처리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24일 일본 업체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 기업에 수출할 때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제재에 들어갔다. 이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명백한 경제 보복"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뿐 아니라 맞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 불매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하 이사배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이사배입니다.
이번 광고와 이벤트 진행에 대해 실망하시고 불쾌하셨을 모든 분께 진심을 다해 사과드립니다.
오래 사용해온 제품과 워터프루프 스토리가 잘 맞아 PPL 콜라보를 진행하였으나, 현재 이슈와 맞물려 해당 제품을 프로모션하는 것은 질책의 말씀처럼 적절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신중하지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며, 해당 이벤트를 종료하고 영상을 내리기로 하였습니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 보다 빠르게 처리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일이 다시 없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notglasse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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