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오늘(9일) 부산 사직구장에 뜬다. 고향인 부산에서 약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
강다니엘은 이날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에서 부산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 가운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NC다이노스 경기의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오른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지난 1월 그룹 워너원 활동이 종료된 후 처음으로 공식일정에 참여하는 셈이다. 그는 최근 1인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 준비에 한창.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오르는 만큼, 이번 시구 행사에는 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LM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어 강다니엘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은 3월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5월 법원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LM엔터테인먼트가 강다니엘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에 관한 이의신청 첫 번째 심문기일이 열렸고, 양측은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 가운데 강다니엘은 7월말 솔로로 마침내 데뷔한다. 최근 녹음을 마쳤으며 안무 등 컴백 준비에 한창이다. 그의 솔로 데뷔 앨범에는 히트 작곡팀 디바인채널의 CEO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임광욱(Kei Lim)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해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에 힘을 실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국민 프로듀서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워너원의 센터로 꽃길을 걸었던 그였기에 솔로 데뷔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다.
부산시는 일찌감치 지난 4월 부산의 매력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부산시 홍보대사’ 시민 추천 이벤트를 개최, 강다니엘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홍보대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민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게 된다. 9일 열리는 위촉식에서 강다니엘은 오거돈 부산 시장으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는다. 위촉식 전 과정은 부산시 공식 SNS(페이스북, 유튜브)와 부산관광공사 공식 SNS(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 지난해 강다니엘이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에서 “사직구장에서 고향팀 롯데의 홈경기 시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을 만큼, 시구는 강다니엘의 오랜 희망으로 알려진 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낼 강다니엘의 복귀 시동에 관심이 쏟아진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