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작부터 놀라운 파워다. 그룹 엑소의 멤버 백현이 첫 번째 솔로 앨범 ‘City Lights’(시티 라이츠)로 선주문량 40만 장을 돌파했다. 백현이 솔로 데뷔를 단 하루 앞둔 가운데, 벌써부터 뜨거운 화력에 시동을 걸었다.
백현은 오는 10일 첫 솔로 앨범 ‘시티 라이츠’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백현이 지난 2012년 데뷔한 후 약 7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으로, 발매 소식이 전해진 시점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백현은 가요계를 비롯해 뮤지컬,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끼와 능력을 드러내온 만능 엔터테이너다. 특히 엑소 및 엑소-첸백시로 활동한 것은 물론, 수지와의 듀엣곡 ‘Dream’(드림), 케이윌과 함께 한 ‘The Day’(더 데이), 소유와 부른 ‘비가와’, 로꼬와 호흡을 맞춘 ‘YOUNG’(영)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다. 그의 음색은 누구에게나 통하는 부드러운 힘이 있고, 이를 통해 ‘고막 남친’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했다.
예술에 가까운 퍼포먼스와 사운드가 비지 않는 화려한 비트는 엑소로서 보여준 강렬한 면모. 과연 백현의 목소리가 오롯이 들어간 솔로 앨범은 어떤 음악들로 담겨지게 될지 팬들은 물론, 대중도 궁금해했던 바다.
마침내 베일을 벗는 백현의 첫 솔로 앨범은 로맨틱하면서도 트렌디한 색깔을 내뿜을 전망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UN Village’(유엔 빌리지)를 비롯한 ‘Stay Up’(스테이 업), ‘Betcha’(벳차), ‘Ice Queen’(아이스 퀸), ‘Diamond’(다이아몬드), ‘Psycho’(사이코) 등 총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유엔 빌리지’는 루비한 비트와 스트링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R&B 곡으로,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로맨틱한 러브송. 유엔 빌리지 언덕 위에서 연인과 함께 달을 바라보는 로맨틱한 시간을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한 가사가 담겨 있다.
래퍼 빈지노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한 ‘스테이 업’은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는 특별한 밤을 섹시한 화법으로 풀어낸 몽환적인 R&B 곡이다. ‘벳차’는 어반 비트의 힙합 R&B 곡, ‘아이스 퀸’은 세련된 비트와 캐치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장르의 곡, ’다이아몬드’는 메이저와 마이너를 넘나드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R&B 발라드 곡이다. ‘EXO PLANET #4 - The EℓyXiOn [dot] -’ 콘서트를 통해 무대가 공개됐던 ‘사이코’는 혼란스러운 감정들 사이에서 길을 잃은 남자의 내면을 표현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각기 다른 개성을 뿜어내면서도 하나의 앨범에 담기는 유기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여섯 트랙은 이번 앨범이 왜 명반이 되는지 증명해낼 것이다.
단 하루 남겨둔 백현의 솔로 데뷔. 지난 8일 기준 ‘시티 라이츠’는 선주문 수량만 총 401,545장을 기록했다. 엑소로서 퀸터플 밀리언셀러, 국내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장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엑소의 멤버다운 놀라운 저력이다.
백현은 10일 오후 6시 ‘시티 라이츠’를 세상에 공개하며, 이날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