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음악 예능과 다른 구수한 음악 예능이 온다. 익숙한 과거의 명곡들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는 복고 음악 예능이다. 려욱, 권혁수, 수정, KCM은 낯선 시골로 떠나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9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서울 마리나에서 열린 TV CHOSUN '동네앨범'에 슈퍼주니어 려욱, 권혁수, 러블리즈 수정, KCM 등이 함께 했다.
'동네앨범'은 낯선 여행지에 도착한 출연진들이 그곳에서 만난 동네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뉴트로 감성 음악 여행 프로그램이다.
'동네앨범'은 촬영 시작 된지 1개월 정도 지났다. 려욱은 "'동네앨범'을 통해 돌아다니면서 좋은 분들과 추억도 만들고 노래도 부르는 그 느낌이 따듯하다"고 말했다. 수정 역시 "직접 노래를 부르러 다니면서 가까이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려욱은 초등학교를 방문한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려욱은 "초등학교에 가서 10살짜리 친구들하고 같이 놀면서 고구마도 먹고, 노래도 불러 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제가 잘생겼다고 한 남자 친구들이 보고 싶다. 평가 받는 느낌이 아니라 따듯한 느낌이고, 저희가 (노래 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봐주셔서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려욱과 KCM은 수정에 대해 아이돌의 편견을 깨는 면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려욱은 수정이 생각보다 많이 먹어서 놀랐다고 했다. KCM은 "방송을 보면 수정이 굉장히 구수하다"며 "어린 친구이고 아이돌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신비로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동네앨범'은 다른 음악 예능과 달리 정겨운 예능이라고 소개했다. 려욱은 "자연스럽게 노래가 떠오르면 부른다"며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아니다. 여행하면서 만났던 분들이 저녁에 공연을 보러 온다. 하룻동안 추억을 공유하지만 정겨운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동네앨범'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역시나 야외에서 노래를 부른 다는 것. 려욱은 "제작진들이 정말 대단 한 것이 학교를 공연장으로 바꾼다"며 "시골이 아니라 서울에 한 공연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권혁수는 예능인으로서 부담없이 '동네앨범'에 임했다고 했다. 권혁수는 "저는 음악인이 아니라서 편하게 노래하고 있다"며 "회차를 거듭할 수록 제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제는 김경호 형님을 놓아드리고 노래하고 있다"고 전했다.
려욱과 수정은 '동네앨범'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를 남겼다. 려욱은 15년차 가수지만 더 많이 방송에 나오고 싶다고 했다. 수정 역시 "제가 보여드리고 싶은 레트로한 모습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라며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를 마음껏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동네앨범'은 음악 예능인 만큼 멤버들마다 각자 기억에 남는 곡이 달랐다. 수정은 이문세의 '소녀'를 부르면서 감동했다고 했다. 권혁수의 노래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였다. KCM은 "남진의 '둥지'를 부르면서 색달랐다"며 "어르신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불렀는데, 좋았다. 음악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나중에 이런 장르를 해봐도 좋겠다"고 털어놨다. 려욱은 자우림의 '반딧불'과 예민의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를 꼽았다.
오는 13일 토요일 밤 12시 10분 TV CHOSUN을 통해 첫 방송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