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니니까"…고준희, 악플러 강경대응→"멈춰달라" 호소 [전문]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7.09 18: 45

배우 고준희가 악플과 루머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은 척 활동하고 싶지만 부모님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추측성 글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고준희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몇 개월간 많은 소속사에서 영입 제의를 해주셨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배우 고준희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며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떤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 상황이다”고 말했다.
고준희는 최근 루머로 인한 피해를 받고 있다. 가수 승리의 성접대 혐의와 관련해 언급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고준희가 SNS에 이를 언급한 네티즌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하나 하나 댓글을 달았고,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지만 논란은 계속 됐다.

배우 고준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sunday@osen.co.kr

이후 고준희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고준희는 여러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논의했지만 최종 불발됐다. 최근에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계약도 논의 끝에 불발됐다.
여성들의 ‘워너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준희가 새 소속사를 찾는데 난항을 겪자 이를 두고 또 여러 추측글이 돌았다.
이에 대해 고준희는 몇 개월 동안 소속사들의 영입 제안이 있었지만 루머, 추측글로 인한 상처로 어떠한 결정도 쉽게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고준희는 추측글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고준희는 “사실이 아니니까, 아무렇지 않은 모습 보이며 활동하고 싶었다. 하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들, 그로 인한 여러 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비방 댓글들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부모님이 너무 고통을 받고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이 확산되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 글들을 보는 것도,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견디기 힘들다”며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 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고준희는 현재 악플러들과 전쟁 중이다. 지난 4월 SNS에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소문의 중심이 되어 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가 됐다.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고준희 측 변호인은 “지난달 고준희와 관련된 근거 없는 루머를 만든 악플러 12명을 모두 적발했다. 현재 전국 각 관할서로 이송돼 수사 중이다. 2차로 16개의 아이디를 추적 중이며, 파악되는 즉시 법적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준희가 악플러에 대한 칼을 빼들었지만 루머, 추측글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자신도 상처를 받고, 부모님도 고통을 받자 고준희는 멈춰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리며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전했다. 고준희의 호소가 추측글을 멈출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 고준희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고준희입니다.
지난 몇 개월간 씨제스, WIP 등 많은 소속사에서 제게 영입 제의를 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 저 역시 배우고준희로서 좋은 모습으로 빨리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많은 상처로 인해 어떠한 결정도 쉽게 하기 힘든상황입니다.
그리고 여러 추측글들.. 사실이 아니니까.. 아무렇지 않은 모습 보이며 활동하고 싶지만,
있지도 않은 사실들..그로인한 여러추측성 기사, 입에 담기도 싫은 그런 비방댓글들 때문에 저희 엄마, 아빠가 너무 고통을 받고 계시고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이 확산되지 않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런 글들을 보는것도,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것도 저는 너무 견디기 힘듭니다.
더 이상 저와 제가 사랑하는 부모님께서 고통받지 않게 이런 기사와 댓글들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준희 드림.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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