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더쇼' 컴백하자마자 1위..음악방송 통산 54관왕+팬♥에 울컥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09 19: 15

여자친구가 (여자)아이들, 박재정을 꺾고 '더쇼' 정상에 올랐다.  
9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MTV ‘더쇼’에서 여자친구가 신곡 '열대야'로 ‘어 오’의 (여자)아이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의 박재정을 누르고 1위를 거머쥐었다. 1위에 오른 여자친구는 "버디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팬들이 저희 응원하느라 목이 다 쉬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말했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데뷔 이래 음악 방송 통산 54관왕을 달성했다. 2015년 ‘오늘부터 우리는’을 시작으로 2016년 ‘너 그리고 나’, 2017년 ‘귀를 기울이면’, 2018년 ‘여름여름해’까지 매년 여름을 책임졌던 만큼 이번에도 ‘열대야’로 여름 사냥에 성공했다. 

신곡 ‘열대야(FEVER)'는 밤이 되어도 식지 않는 열기와 뜨거움을 '열대야'라는 단어에 비유한 노래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파워 청순한 느낌의 세련된 걸크러시 매력이 일품이다. 역시 ‘갓자친구’ 탄성이 쏟아지는 이유다. 
(여자)아이들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를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포지셔닝과 중독성 짙은 음악은 인정받았다. 이 곡 역시 ‘LATATA(라타타)'와 '한(一)', 'Senorita(세뇨리타)'를 연이어 히트시킨 리더 소연의 자작곡으로 세련된 감성으로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음악 방송 1위에 도전했던 박재정도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타이틀곡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은 '선물', '동화' 등 아름다운 선율의 발라드 넘버를 히트시킨 멜로망스 정동환의 곡이다. 헤어진 연인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은 후회를 담고 있는데 박재정의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듣는 이들의 공감대를 높인다. 
이날 '더쇼'는 느와르, 오션, 의진, OnlyOneOf, 한민주, W24, 가비엔제이, 디크런치, 라나, 시크엔젤, 제이닉, 퍼플백, 화이트데이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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