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송가인, 교통사고에도 팬들과의 약속 지키려 무대 올랐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7.09 23: 22

송가인이 교통사고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랐다. 
9일에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는 송가인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박명수는 "송가인양이 스케줄을 소화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언급했다. 사고로 인해 송가인은 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미스트롯 콘서트 현장을 찾았다. 

이휘재는 "사고 이틀 후 콘서트가 열렸다"며 "기사를 보고 놀랐을 팬들을 위해 콘서트에 참석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송가인을 본 미스트롯 동료들은 "무대에 설 수 있겠냐"고 물었다.
송가인은 "지팡이 하나 줘봐라"며 미소를 보여 주변을 안정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송가인은 "목 상태가 안 좋은데 노래 한 곡 정도는 해야 될 것 같다"며 무대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송가인은 콘서트 한 쪽에 마련된 간이 의자에 안자 순서를 기다렸다. 
무대에 오르기 전 송가인은 "어지럽다. 목 전체가 다 아프다"며 "박을 때 뒤에 의자가 허리를 쳤다"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송가인은 무대에 올랐다. 송가인은 "여러분의 얼굴을 직접 보고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아서 나왔다"며 "불미스러운 사고로 무대를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아프지 말라"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송가인은 "죄송하지만 오늘은 한 곡만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MC박명수는 "안 아파서 저러는 게 아니다. 아픈 데 참고 오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평소 시원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던 송가인은 힘겨워 하면서도 눈물을 보이며 독백까지 선보였다. 결국 송가인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한 곡을 완창했다. 
이날 송가인은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그동안 참고 잘 견뎌왔던 디스크들이 사고 충격을 받았다"며 퇴행성 디스크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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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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