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백혈병 확률↑" '불청' 이의정, 결혼 망설인 '속사정' 고백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10 07: 45

이의정과 강문영, 조하나가 결혼과 출산에 대해 현실고민을 전한 모습이 공감을 안겼다. 무엇보다 이의정이 결혼을 망설이는 솔직한 속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청춘' 여름특집이 전파를 탔다. 
멤버들이 모두 모인 밤, 장맛비가 쏟아졌다. 점점 거세지는 빗줄기로 모두 움직임을 서둘렀다. 박선영은 회심의 저녁 재료로 인삼을 준비, 여름 보양식은 삼계탕을 끓이기 시작했다. 불청 멤버들은 하나둘 씩 둘러앉아 요리를 도왔다. 

이어 본격적으로 삼계탕 한 사발과 인삼튀김을 맛 본 멤버들은 "정말 힘이 난다"면서 만족했다. 멤버들은 "독일 사람들은 삼계탕 알까?"라 질문, 브루노는 "치킨 좋아해, 삼계탕 집 차리면 되게 잘 될 것 같다, 치킨 스프 많이 먹는다"고 했다. 더운 여름에 땀 흘리면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브루노는 "독일은 음식문화가 아니다"고 전했다. 
최성국은 "천생연분 리바이벌"이라면서 2019년 불타는 '천생연분'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거부권도 있다는 말에 최민용은 "17년 전 의정씨한테 거부권 당해, 기억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프러포즈 시간, 이의정부터 첫번째 프러포즈 어필을 했다. 이의정은 사랑의 총알로 애교부터 시작, 최성국은 "공식적인 질문을 하겠다, 이 분이 왔으면 좋겠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의정은 "한 명일 수 있고 두 명일 수 있다"고 대답하자, 최민용은 "왜 두명이냐, 17년 전과 다를게 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최민용은 "나올 남자 한 네명 되겠다"며 견제, 구본승과 최성국, 임재욱, 김부용까지 네 명이 나왔다. 
모두가 주목한 최민용이 마지막으로 등장, 브루노까지 모든 남자가 다 프러포즈했다. 최민용은 "17년 전엔 윤정수 한 명이었는데"라며 긴장, 하지만 이의정이 반대로 어필하라고 하자 모두 도망갔다. 
결국 최민용이 구본승과 함께 남았고, 구본승은 "강경헌에게 배운 개인기"라면서 어필타임으로 구애를 시작했다. 이에 이의정은 구본승을 선택, 2002년과 똑같은 결과에 최민용은 "또냐, 이거 실화냐"며 결과를 믿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강경헌은 "이제 그만하자, 민용이 때문에 한 것"이라며 게임을 종료하려 했고, 민용은 "하나 누나한테 갈까?"라며 고민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강경헌의 프러포즈 타임이 그려졌다. 강경헌은 "왔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고 했고, 모두 주목한 가운데 최성국이 홀로 구애에 나섰다. 어필의 시간에서 최성국은 엉덩이 춤으로 어필, 모두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강경헌은 경악하며 소스라쳐 폭소하게 했다. 결국 강경헌은 "죄송하다"며 프러포즈를 거절해 배꼽을 잡게 했다. 
계속해서 강문영이 어필, 모든 남성들이 나왔다. 강문영은 "네들이 뭘 제일 잘하냐"며 어필을 제안, 최성국이 또 한번 엉덩이 춤으로 초토화 시켰다. 강문영은 결국 최성국을 선택했다. 
박선영은 "제 남자는 제가 지킬 수 있다"며 발차기 시범으로 매력을 어필, 그러면서 "빠진 남자 중에 왔으면 하는 남자가 있었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남아있던 임재욱, 최민용, 김부용이 구애에 나섰다. 박선영이 왜 나온 건지 묻자, 최민용은 "갈데가 없었다"며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선택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 박선영은 임재욱을 제외한 최민용과 김부용을 선택했고, 아무런 선택도 받지 못한 임재욱이 최후의 1인으로 남아 배꼽을 잡게 했다. 
야식 냄새를 맡고 하나둘 씩 모여들었다. 이때, 이의정은 "17년 전 민용씨가 줬던 카라 꽃"이라며 "생일이라 해서 돌려주겠다"면서 꽃을 선물했다. 17년 동안 간직해온 고마움을 비로소 전한 것. 최민용은 "감회가 새롭다"며 꽃을 애틋하게 바라봤고, 그렇게 마음을 전한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안겼다. 
한편, 조하나와 강문영, 이의정은 절로 아침산책을 떠났다. 세 사람은 가족 얘기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강문영은 "가족 많은 것이 부럽다, 현모양처돼서 4형제를 낳고 싶었던 것이 꿈"이라면서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것이 좋다"고 했다.
조하나는 "나도 형제가 많으면 좋다는 걸 느껴, 결혼하면 아이 많이 낳아야겠다 생각했다"면서"나이가 들어 한 명으로 줄었다, 지금은 이제 자식이 없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 삶의 변화가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 
나이가 늘어가며 혼자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고. 변해가는 삶의 자세를 가졌다고 전했다. 조하나는 "가정을 위한 생각이 나를 위한 생각으로 더 커졌다"고 했다.
이의정은 "나이들어 아이도 낳지만, 난 아이 낳을 생각이 없다"면서 "남자를 만나도 결혼을 생각 못하는 것이 미안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의정은 "병이 유전될 수 있는 확률 높아, 아이를 낳으면 백혈병 결린 확률 90프로 넘는다더라"면서 결혼을 망설이는 속사정을 전했다. 
이에 강문영은 "요즘 입양도 많이 해,  배로 낳는 자식도 중요하지만, 정말 자식을 원한다면 입양도.."라며 조심스럽게 말하자, 이의정은 "나쁘지 않다"고 대답하며 생각에 빠졌다. 한 해씩 성숙해져가는 현실적인 고민들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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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불타는청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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